[더데일리뉴스] 순천시 상사면에서는 면 주민들을 중심으로 순천대학교 의대 유치 염원과 전남도 단일의대 공모 강행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대회가 잇따르고 있다.
11일과 12일 양일간 면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된 결의대회에서는 상사면 주민자치회 위원과 주암댐실버대학 수강생, 시민정원추진단을 포함한 주민 100여 명이 참여하여 전남권 국립의과대학과 대학병원 순천 유치를 위한 결의문 낭독을 시작으로 주민들의 열렬한 구호 제창으로 진행됐다.
상사면 주민들은 전남도 주도의 의대 공모 행정에 신뢰성을 잃었다며, 국립의과대학 신설이 법령에 따라 정부 주도로 추진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이만호 상사면 주민자치회장은 “지역의견 수렴과정을 건너뛰고 바로 공모방식을 결정한 것은 잘못된 절차이다”며, “전남권 국립의과대학 설립은 교육부가 정한 법적 절차에 따라 결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기철 주암댐실버대학 학장은 “전남 서부권에는 도청 등 주요기관이나 의료 관련 정부지원시설들이 밀집되어 있는 반면, 전남 동부권의 실정은 산업단지가 밀접해 있고 중증응급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의료 인프라가 부족하여 도민의 건강권이 심히 걱정된다”며 “순천대 의대 유치를 위해 면민들의 목소리를 꾸준히 내겠다”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