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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암 생존율 높여주는 ‘싸이모신알파1' ... 국제학술지 통해 확인
윤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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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11/09 [10:23]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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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치암 생존율 높여주는 ‘싸이모신알파1' ... 국제학술지 통해 확인  ©



[더데일리뉴스] 2020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췌장암(15.2%), 폐암(36.8%), 간암(38.7%)은 40%가 안되는 상대적으로 낮은 생존율을 보이며 3대 난치암으로 꼽히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싸이모신알파1(Thymosin α₁)'은 이러한 난치암의 암 전이 및 재발을 억제하는 효력이 국제학술지를 통해 확인되면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싸이모신알파1(Thymosin α₁) 은 우리 몸의 흉선 상피세포에서 분비되는 면역조절물질로 T세포나 NK 세포 등 면역계의 다양한 세포를 활성화시켜 면역 반응이 저해된 상황에서 면역 기능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암환자의 수술 및 항암, 방사선 치료 시 보조요법으로 사용되어 암환자의 생존율과 삶의 질 향상 효과가 입증되면서 활용도가 커지고 있다.

 

2001년에 발표한 ‘췌장암에서 세포 면역 기능 및 화학요법 유발 독성에 대한 싸이말파신(싸이모신알파1)의 효과’ 임상 논문에 따르면, 항암 화학요법과 자닥신 치료를 병행한 췌장암 환자군에서 CD4 T세포 및 CD8 T세포 수치 향상을 통해 백혈구 감소증, 오심과 구토 등 항암 부작용의 완화 효과가 확인됐다.

 

SCIE급 종양학 국제 학술지 ‘Oncology letters’에 게재된 임상 논문은 B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간세포암종 환자가 간 절제술 후 싸이모신알파1 치료를 받은 이후 전체 생존율과 무재발 생존율이 크게 개선됐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2018년 같은 학술지의 간 이식 관련 임상 논문에서는 간을 이식한 간세포암종 환자에게 싸이모신알파1을 병용 투여한 결과, 대조군은 전원 2년 이상 생존하지 못한 반면, 자닥신 투여군은 5년 77.8%의 생존율을 보였다. 무질병 생존율도 5년 50%로, 생존율과 재발률 모두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싸이모신알파1(Thymosin α₁)의 대표적 주사제인 자닥신(Zadaxin)은 미국 FDA와 유럽 EMA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아 전세계 40여 개국에서 허가받고 공급 중이다. 국내에서는 파마리서치가 국내 최초로 오리지널을 수입하여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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