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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더데일리뉴스) 지금 대학로에는 서울연극제가 한창이다. “연극이 곧 시대의 정신적 희망”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이 축제에서 명작소설에 버금가는 대형 연극 <레 미제라블>을 만날 수 있다. 대학로 터줏대감들이 모인 “50대연기자그룹(회장 정상철)”과 “서울연극협회”가 공동으로 기획한 이 연극은 2011년 초연 이후 4년째 계속되는 작품이다.
서울연극협회 박장렬 회장은 “대학로에서 순수 예술을 지켜온 연극인들의 순수예술정신이 서울연극제 출품작 속에 담겨 있다. 각박한 사회생활 속에서 연극 관람을 통해 순수했던 꿈과 희망을 찾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이 연극은 출연 배우만 60여명에 이르고, 7살의 아역배우부터 70대의 배우까지 전 세대의 연령이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을 제작한 “50대연기자그룹”은 젊은 배우들을 캐스팅하여 자신들의 연기적 재능을 후배연기자들과 호흡하는 무대를 펼친다.
이번 공연에는 5곡의 노래가 삽입되었다. 특히 작품의 절정으로 가면서 무대 위 시민들의 불만과 분노가 폭발하는 장면에서는 무거움과 비장함을 담은 음악으로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는다. 또한 혁명씬에서는 무대가 타오르는 느낌을 보여주기 위해 불타는 듯한 조명디자인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연극의 정신, 정통성, 가치를 이야기하는 품격 있는 공연 <레 미제라블>은 4월 30일부터 5월 7일까지 8일간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8세 이상 관람이 가능하며, 총 공연시간은 180분이다.
자세한 공연 문의는 02-929-8679
조재희기자 The dailynews2324@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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