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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한강, 연작소설 ‘채식주의자’ 언론 큰 관심
윤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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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5/23 [14:08]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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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더데일리뉴스) 소설가 한강(46)이 연작소설 ‘채식주의자’로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맨부커상’을 수상하며 언론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번 수상의 결과가 세계 속에서 한국문학의 위상을 한 단계 높여놨다는 평가다.

 

소설 ‘채식주의자’는 어린 시절 자신의 다리를 문 개를 죽이는 장면이 뇌리에 박혀 점점 육식을 멀리하고 스스로가 나무가 되어간다고 생각하는 영혜를 주인공으로 각 편에서 다른 서술자가 등장한다.

 

소설 속에서는 육식을 거부하는 아내를 이해하지 못하는 남편, ‘몽고반점’에서는 처제의 엉덩이에 남아있는 몽고반점을 보고 예술혼을 불태우는 주인공의 형부, ‘나무불꽃’에서는 남편과 동생의 불륜 장면을 목격하고도 어쩌지 못하는 인혜가 서술자로 등장한다.

 

소설가 한강은 한국문학의 거장인 한승원(76) 작가와 함께 부녀 소설가로도 유명하다. 이들 부녀는 ‘이상문학상’과 ‘김동리문학상’를 부녀 2대가 수상하는 이색적인 기록도 세웠다.

 

 

장흥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이대흠(49) 시인은 “한강 작가의 고향은 장흥이라고 봐야한다”며, “광주에서 태어나기는 했지만, 작가에게 고향은 유년부터 어떤 정서를 형성한 곳이며, 언제든 돌아갈 쉼터로써의 기능을 하는 곳이기에 그렇다”고 말했다.

 

한강의 수상 소식이 전해지자, 장흥 전체가 들썩거렸다. 거리에는 수상을 축하하는 수십 개의 플래카드가 걸렸고, 만나는 사람마다 한강 작가의 수상 소식을 화제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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