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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세상 따뜻한 이야기] 나를 사랑하자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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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6/24 [09:45]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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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하자



미국에 사는 미건 바너드(Meagan Barnard)는 평범한 소녀였습니다.
그런데 15세가 되자 자신이 뭔가 평범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미건이 사춘기에 접어들자 2차 성징이 나타나는 대신
오른쪽 다리가 비정상적으로 붓기 시작한 것입니다.

병원에서는 발목이 삔 거라며 아스피린을 처방해 주는 게 다였습니다.
일주일이 지났지만, 증상은 나아지기는커녕 더 악화됐습니다.

검사결과 미건은 체약 저류와 조직 팽창을 유발하는
만성 림프계 질환인 '림프부종'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반 친구들은 그런 그녀를 놀리기 시작했고,
미건은 극단적인 선택을 생각하며 유서를 남기기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그때를 회상하며 말했습니다.
"제 인생이 15살에 끝나는 것 같았어요."

그렇게 9년이 흘렀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미건은 완전 반대의 선택을 하게 됩니다.
감출 수밖에 없었던 오른쪽 다리를 당당히 드러내기로 한 것입니다.
9년이란 시간이 너무 아깝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감추고 싶던 다리를 드러낸 모델이 되기 위한 사진 촬영에 나섰고,
6개월을 사귀면서도 자신의 비밀을 드러내지 않은
남자친구에게도 사실을 알렸습니다.

미건의 모습에 남자친구가 놀라지 않은 건 아니지만,
자신을 신뢰할 만큼 편안해졌다는 사실에 오히려 행복했습니다.
그렇게 자신을 사랑하게 되자, 주변의 모든 것이 변했습니다.
모델이자 블로거로 활동하며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게 된 것입니다.

또 그녀의 용기 있는 선택이 림프부종 환자를 포함해
자신의 몸을 부끄러워하는 많은 이들에게 큰 희망을 주었습니다.



자신이 다른 사람과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됐을 때,
자신에게 감추고 싶은 비밀이 생겼을 때,
자신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울 때,
더는 숨으려 하지 말고 매일 아침 거울을 보며 당당하게 말해 보세요.

'나를 사랑하자!'라고...


# 오늘의 명언
자신감은 내가 무언가를 잘할 수 있겠다는 생각하는 것이고,
자존감은 내가 무언가를 잘하지 못해도 나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이다.
- 남인숙 '서른에 꽃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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