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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오페라 ‘선비’ 국내 오페라 70년 역사상 최초 뉴욕 카네기홀 공연
“세상의 중심에서 선비를 노래하다”
홍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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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7/21 [10:43]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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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더데일리뉴스) 선비정신이라는 참신한 주제로 지난해 대한민국오페라대상을 수상한 창작오페라 선비가 우리나라 오페라 70년 역사상 최초로 뉴욕 카네기홀 공연에 나선다.
 
창작오페라 선비를 제작한 (사)조선오페라단은 10일 “세계 문화중심지 한 가운데에서 우리나라의 선비정신을 노래하게 되었다.” 고 말하고 오는 9월 25일 한국오페라 사상 최초로 뉴욕 맨하탄에 있는 2800석 규모의 카네기홀 대극장인 아이작스턴 홀 무대에 오르게 되었다고 밝혔다.
 
(사)조선오페라단은 이번 공연에서 “정통 오페라 음악에 고유한 우리가락인 중중모리와 자진모리로 하이라이트를 살린 최상의 음악적 조화로 한국 창작 오페라의 새로운 차원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히고 뉴욕과 유럽에서 활약하고 있는 최정상의 한국인 성악가와 미국 현지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세계최고 수준의 한국 오페라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인 최초로 이탈리아 라 스칼라 극장에서 오페라 나비부인의 주역을 맡았던 메조소프라노 김학남이 예술감독 겸 주역으로 출연하는 이번 오페라는  조윤상 (Yoon Sang Timothy Cho)이 지휘하는 유니온시티필하모닉오케스트라(예술감독 김자혜)가 협연하고 최첨단 영상기법으로 잘 알려진 연출가 윤태식이 연출을 맡아 최고의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공연 의상은 국악소녀 송소희 등 대표적인 국악 명창들과 TV 사극 등에서 한국 전통의상을 선보여 온 우리나라 대표 한복디자이너 박지현이 맡아서 우리 한복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창작오페라 선비는 2015년 2월 대한민국창작오페라페스티벌에서 초연되어 창작페스티벌 평가회의에서 심사위원 전원 일치로 최고점을 받아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되었고, 2015년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시상식에서는 한국 창작오페라로는 최초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오페라 선비는 기존 오페라에서 많이 다뤘던 막장드라마식의 사랑이야기나 단순한 역사 이야기나 영웅전이 아닌 선비정신의 뿌리인 유학과 성리학을 우리나라로 처음 도입한 안향선생과 나라 백성의 어지러워진 마음을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 소수서원을 건립하려는 의로운 선비들의 노력, 반대 세력과의 갈등과 화해 그리고 선비들의 사랑을 그리고 있다.
 
천상의 소리라는 평가를 받으며 뉴욕과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바리톤 임성규가 선비정신을 되살리기 위해 소수서원을 건설하는 주세붕 역할을 맡았고 바리톤 조형식이 기득권을 대표하며 소수서원의 건립을 방해하다가 동생의 죽음으로 개과천선하여 서원 건립에 결정적인 도움을 주는 김재수 열학을 맡아 노래한다. 선비들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의 주인공인 김의진과 정효제 역할에는 소프라노 김현주와 테너 한사명이 맡아 오페라의 아름다움을 노래할 예정이다.
 
(사)조선오페라단의 최승우 대표는 “콘서트 오페라가 갖는 장점을 최대한 살려 우리나라 성악가들의 탁월한 노래실력과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사운드, 그리고 한국 전통의상의 아름다움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무대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밝히고 “세계인들이 우리 고유의 가락과 한복, 성악가의 특별한 노래에 흠뻑 빠지게 하고 한국인들에게는 우리 고유의 선비정신에 대한 자긍심과 깊은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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