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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제품에 담긴 브랜드의 가치와 신념에 더욱 끌린다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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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7/29 [09:46]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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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더데일리뉴스) 소비자들은 제품 그 자체 보다는 제품에 담긴 브랜드의 가치 혹은 신념에 더욱 끌리게 되었다. 요즘 많은 브랜드들이 TV 광고에 제품 특성뿐 아니라 브랜드 가치를 담는 것도 이 같은 소비자들의 변화를 반영한 것. 제품의 품질이 아니라 기업의 가치를 강조하면서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브랜드의 TV 광고를 소개한다.
 
생활 속 혁신을 만들다,  필립스의 ‘더 맛있게 더 쉽게 건강을 요리하다’ 광고

‘Innovation and You’ 라는 브랜드 슬로건에 걸맞게 사람들에게 꼭 필요하고 의미있는 혁신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온 필립스. 생활 속 혁신을 꾀하는 필립스의 브랜드의 가치는 매년 새롭게 출시되는 필립스의 제품들에 잘 녹여져 있다. 필립스의 TV 광고를 살펴봐도 단순히 제품의 기능을 소구하기 보다는 새로운 기술적 혁신이 어떻게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고,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는지를 잘 표현했다. 이는 최근에 공개된 필립스 주방 가전 ‘더 맛있게 더 쉽게 건강을 요리하다’ 광고 캠페인에서도 잘 나타난다.
 
외식이 잦아진 요즘, 주부들은 걱정이 많다. 밖에서 사먹는 음식은 자극적이고 인공 조미료가 많이 들었기 때문에 가족의 건강에 좋지 않기 때문. 하지만 집에서 건강한 요리를 하는 것은 시간이 오래 걸릴 뿐더러 바깥음식처럼 맛있지도 않아 딜레마다. ‘더 맛있게 더 쉽게 건강을 요리하다’ 광고는 터보 에어프라이어, 아방세 믹서기, 핸드블렌더 등 필립스의 주방 가전제품이 어떻게 이런 주부의 고민을 해결해 줄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췄다. 필립스 주방 가전을 이용하면 외식 못지 않게 맛있으면서도, 쉽고 간편하게 건강한 요리를 만들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필립스의 모토인 생활속 혁신을 잘 나타낼 뿐 아니라 생활속에서 불편함을 느끼던 주부들의 공감을 이끌어 낸다. 이를 통해 필립스가 가족의 건강을 요리하는 고마운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확실하게 심어는 주었다.
 
가구가 아닌 가치를 팔다, 이케아의 ‘행복은 집에서 삽니다’ 광고

‘Do It Yourself’라는 브랜드 신념으로 유명세를 탄 이케아는 사람들이 직접 스스로의 생활 공간을 만들어 나가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 신념을 바탕으로 제작된 이케아의 가구들은 다른 제품과 달리 구매 후에도 손이 많이간다. 이케아는 이런 불편함이 오히려 제품에 대한 구매자의 애정을 높이고, 가구를 제대로 즐기도록 해준다고 믿기 때문이다.
 
‘행복은 집에서 삽니다’ 광고는 이케아가 중시하는 가치를 잘 보여준다. 광고에서는 자녀와 부모가 모두 함께 이케아의 가구들로 집을 꾸미면서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귀찮고 번거롭게만 느껴졌을 수 있는 가구 조립, 배치 등 집 꾸미기가 가족과 함께 함께하면 오히려 즐거운 놀이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 한 것이다. 이 광고처럼 이케아는 가구의 성능을 일일이 나열하기 보다는 브랜드의 신념을 간접적으로 보여주었고, 그 결과 ‘가구가 아닌 가치를 파는 기업’ 혹은 ‘불편함을 파는 브랜드’라고 불릴만큼 이케아가 추구하는 가치가 소비자들의 머릿속에 잘 각인되었다.
 
냉장고에 가족의 사랑을 담다, 삼성 ‘오늘부터 새로운 삶’ 광고

1997년부터 사용된 삼성의 대표적인 광고 슬로건, ‘또 하나의 가족’ 시리즈는 삼성이 국내에서 친근한 이미지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 이후에도 삼성은 첨단, 일류, 기술력 등 럭셔리한 브랜드 이미지 보다는 친화적이고 신뢰를 주는 광고를 제작함으로써 가족적인 브랜드 인지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최근에 공개된 패밀리 허브 냉장고 광고, ‘오늘부터 새로운 삶’은 가족의 소중함을 강조하는 삼성의 브랜드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한 대표적인 사례다.
 
광고는 냉장고로 음악을 틀고, 마트에서 스마트폰으로 냉장고 안을 확인하는 엄마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냉장고 화면 속 만화영화에 집중하는 아기와 그 옆에서 식사를 하는 아빠의 모습, 그리고 냉장고를 통해 사랑의 메시지를 주고받는 엄마와 딸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냉장고에 담긴 가족의 사랑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있다. 단순히 식품을 보관해준다는 기존 냉장고의 틀을 깨고 가족의 건강을 지키고 가족간의 사랑을 연결해주는 도구로서 새롭게 냉장고를 정의한 것이다. 이 광고는 삼성의 최첨단 냉장고 스마트 기술이 줄 수 있는 유용함을 효과적으로 전달함과 동시에, 이 기술적 특성을 가족의 소통이라는 소재와 접목시켜 소비자들이 더욱 쉽게 공감할 수 있게 하였다. 제품의 기술 자체보다는 가족 중심의 시각에서 냉장고를 그려낸 이 광고를 통해 가족을 중시하는 삼성의 브랜드 가치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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