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더데일리뉴스) 수원의 남쪽 관문에 위치하고 있는 남수원초등학교는 ‘뒤센의 미소’처럼 밝고 맑은 표정으로 꿈을 가꾸어 나가며, 온갖 시련과 역경 속에서도 회복탄력성을 잃지 않고 우뚝 설 수 있는 글로벌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남수원초등학교의 임천빈 교장은 아이들의 인성교육을 위해 따뜻하게 품어주고 보살펴 주면서도 실천 중심의 교육활동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학교와 가정에서 학업이나 각종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에너지와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중간놀이시간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학교폭력은 눈에 띄게 많이 사라졌고 학습에 대한 집중력은 높아졌다고 한다.
아이들의 에너지와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중간놀이시간 운영
오전 10시 30분부터 11시까지 운영되는 중간놀이시간은 정규 쉬는 시간 10분을 5분씩 줄여서 확보한 30분 동안 실내 또는 운동장에서 자유롭게 여러 가지 놀이기구 및 도구를 사용하여 마음껏 친구들과 어울려 놀 수 있도록 제도화 한 것이다.
남수원초등학교의 선생님들은 일찍 학교에 오는 아이들을 위해 아침시간마다 자발적으로 피구나 축구와 같은 다양한 스포츠와 놀이를 지도를 하고 있는데 이는 아이들을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도록 하는 학교 분위기와 어우러져 작년 수원시 대회에서 여학생 피구팀이 우승하는 등 뛰어난 대외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임천빈 교장은 책을 많이 읽는 습관과 문화는 아이들에게 미래의 꿈을 구체화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자 기본적인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책을 열심히 읽는 학생은 지금의 환경과 조건에 상관없이 언젠가는 반드시 성공한다는 믿음을 갖고 있는데 이에 따라 남수원초등학교에서는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책을 읽는 독서 분위기를 조성하고 월단위로 책을 많이 읽는 학생들을 격려하는 독서 인증제 "책 꾸러기 100인 시상"을 실시하고 있다.
독서를 통해 아이들의 미래와 꿈을 구체적으로 그려 나갈 수 있어
뿐만 아니라 남수원초등학교에서는 아이들의 영어교육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데 임 교장은 튼튼한 영어 실력은 미래의 아이들이 세계로 나아가 국제무대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 중 하나라고 손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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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진심으로 대하면 결국은 통한다는 확고한 신념으로 40년간 교육현장에 임하고 있다는 임천빈 교장은 선생님이 먼저 포기하지 않고 끈기를 가지고 기다리면 결국에는 아이들도 마음을 열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다고 했다. 이러한 그의 교육 철학은 남수원초등학교의 모든 교육 프로그램과 학교 운영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아이들이 즐겁게 배우며 꿈을 키울 수 있는 학교를 만들어 가고 있다.
홍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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