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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데일리뉴스] 글로벌 의료기기 전문기업 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대표 허민행)는 지난 1일, 파킨슨병 등 이상운동 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두개강내신경자극기(DBS, Deep Brain Stimulation) 시스템 ‘버사이즈(Vercise)’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버사이즈 두개강내신경자극기 시스템(이하 버사이즈)’은, 뇌에 전기 자극을 전달해 이상운동 증상을 개선하는 의료 기기로 배터리 충전식인 ‘제비아(Vercise Gevia)와 비충전식인 ‘버사이즈 PC(Vercise PC)’ 두 가지 제품군으로 새롭게 출시됐다.
심부뇌자극술은 뇌에 전극을 삽입하고 전기 자극을 주어 파킨슨병이나 근긴장이상증 환자들의 이상운동 증상을 조절할 수 있는 시술법이다. 제비아와 버사이즈 PC 두 제품 모두 목표 부위를 정교하게 자극할 수 있는 보스톤사이언티픽의 고유 기술인 ‘다중 독립 전류 제어(MICC, Multiple Independent Current Control)’ 방식을 적용했다.
버사이즈는 지난해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승인 받은 후, 미국에서는 미네소타 미니애폴리스 메디컬센터에서 처음으로 상용화 됐으며, 최근 여러 연구 결과를 통해 안전성과 효과성이 입증됐다.
파킨슨병은 치매, 뇌졸중과 더불어 3대 노인질환으로 꼽히며,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파킨슨병으로 진료를 받은 국내 환자 수는 2010년 6만 1556명에서 2017년 10만 716명으로 8년 동안 1.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스톤사이언티픽은 2012년부터 파킨슨병을 비롯한 이상운동 치료를 위해 두개강내 신경자극 시스템에 관한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왔으며 중증 뇌질환 치료에 두개강내 신경자극 시스템을 사용하는 임상 연구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