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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 교육현장
서울신묵초등학교,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가 더불어 행복한 신묵교육"
홍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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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1/08 [16:02]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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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데일리뉴스] 싱그러운 녹색으로 아주 잘 정돈된 운동장을 가로질러 서울신묵초등학교(교장 이경숙)의 중앙 현관에 들어서면 여기저기 커다란 화분에 갖가지 꽃과 식물을 찍어 놓은 사진과 함께 가을 단풍잎이 나뭇가지에 달려있는 아름다운 풍경과 마주치게 된다.
 
서울신묵초의 교정에는 무려 450여종에 달하는 각종 꽃과 채소가 자라는 학교정원과 옥상정원, 중간 정원, 텃밭이 있다, 사진은 봄, 여름, 가을 본교 교정에서 피고 진 꽃들을 찍어놓은 사진을 전시한 것이다. 특히, 옥상정원에는 다양한 식물들을 파종하고 키워서 학교 전체 정원에 보급하는 묘포장이 있다. 여기서 가꾼 각종 화초와 채소들을 선생님과 학생들이 직접 학교 정원과 운동장에 옮겨 심고 가꾸면서 1년 4계절 변화되어 가는 모습을 사진으로 촬영한 것이다. 신묵초의 학교정원 가꾸기는 서울시와 (재)그린크러스트 “꽃피는 서울상” 콘테스트에서 꽃피는 서울상 인증패와 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어 냈다.
 
이 모든 것들을 외부 업체의 도움없이 전담 교사와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활동으로 이루어 낸 것이다, 신묵초는 이처럼 학교의 모든 활동에서 구성원들의 자발적이고 열정적인 참여가 잘 이루어져 다양한 방면에서 여러 가지 성과를 내고 있다.


신묵초의 이경숙 교장은 학부모 및 교사들과의 지속적이고 자연스러운 소통을 통해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각자가 자신만의 잠재력과 열정을 가지고 학교 운영에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작년 한해 교육과정협의회를 무려 8번이나 진행하면서 학교의 교육 비전부터 세세한 교육 목표와 활동까지 모든 교사들이 직접 참여해서 논의하고 공유하면서 만들어 가고있다. 이런 과정을 거쳐 탄생한 신묵초의 각종 교육 프로그램은 학부모들에게도 좋은 반응과 참여를 이끌어 내고 있다.
 
또한 두드림 학교를 통해 배움이 느린 학생들의 원인을 진단하고, 학생에 맞는 처방을 통해  아이들의 기본 학습능력을 탄탄하게 잡아주고 있으며, 이것을 바탕으로 아이들의 건강한 인성과 정서를 함양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아이들의 정서교육을 위해 전문상담사 선생님을 선발해서 학교에 상주시키고 있다. 그 밖에도 교육부 지원 병원연계 방문사업, 마음샘프로그램, 미술치료 프로그램, 수다교실, 진로 집단상담 등 전문 상담 심리 치료 교실을 진행하여 학생은 물론 학부모도 함께 상담과정에 참여하도록 하고 필요한 경우 전문치료 기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올해 도서관을 숲속 도서관의 느낌으로 새롭게 리모델링한 신묵초는 보다 따뜻하고 친환경적인 환경속에서 아이들이 다양하고 창의적인 독서와 토론교육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도서관 축제를 비롯한 월별 도서관 행사, 작가와의 만남, 북콘서트 등을 통해 학생들이 책과 가까이 독서를 생활화 할 수 있는 독서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교사, 학부모, 학생들이 각각 자발적인 독서 동아리를 꾸려서 활동하고 있으며, 교사들은 독서 전문가를 초빙하여 맞춤형 공모 연수 ‘밑줄독서’를 진행하여 보다 창의적인 독서 문화와 교육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이들이 책과 관련된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직접 참여한 도서관 축제에도 큰 호응을 얻었다.
 
신묵초의 문화, 예술, 체육 프로그램은 내용이 매우 다양하면서 전교생의 적극적인 참여로 아주 활성화되어 있다. 1학년은 오카리나와 발레, 2~3학년은 바이얼린과 발레를 배우고, 4학년은 우크렐레와 도예, 5학년은 난타와 음악줄넘기, 6학년은 하모니카와 목공예를 배우면서 각자의 꿈과 끼를 연마할 수 있고, 별도의 계절운동으로 1~2학년은 물놀이, 3~4학년은 수영교육, 5~6학년은 스케이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신묵초의 문예체 교육은 매주 수요일에 진행되는 열린 무대를 통해 전교생이 배우고 익힌 내용을 발표하기도 하고, 학생들의 자율동아리를 통해 자율적으로 배우고 익힌 자신의 끼를 마음껏 발휘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신묵초 문예체 교육의 또 하나의 자랑거리는  오케스트라로 아름다운 하모니가 점점 수준을 높여가고 있다.

이 교장은 부임 이후 학부모와 교사를 적극 설득해서 오케스트라 겨울방학캠프를 3주간 진행하면서 단원들을 새롭게 선발하는 등 기존 오케스트라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 정기 연주회때는 외부인보다 동료 학생들을 초대해 함께 하면서 지금은 모두가 아끼고 함께하고 싶은 오케스트라로 발돋움했다. 올해 12월에는 송년음악회를 통해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한껏 자랑할 예정이다.
 
또한 혁신학교로 지정된 신묵초는 교사들이 교원학습 공동체를 통해 끊임없이 수업 방법과 내용을 연구하면서 스스로 수업 능력을 키우고 있다. 수업공개를 연3회 진행하면서 서로의 수업 내용을 아낌없이 나누고 배우는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여러 가지 교원학습 공동체 중에서도 ‘내학교’는 수업 나눔을 위한 교사 자율동아리 형태로 운영되고 있어서 선생님이 자발적으로 수업에 대한 정보와 학생 생활지도, 학급운영에 관한 지식과 정보를 나누어 가고 있다.


이 교장은 평소 교사들을 지지하고 격려하면서 자신의 잠재력을 펼칠 수 있게 해주면 수업능력이 좋아지게 되고 결국은 학생들이 재미있고 행복한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확고한 철학을 가지고 있다.

교사들의 교재연구 또한 활발하게 이루어져서 1~2학년의 경우 봄, 가을 2번의 축제를 통해 1주일 전체를 놀이중심 교육으로 수업 내용을 재구성하여 진행하고 있다. 1주일간 각종 현장학습, 이벤트 수업 등을 한데 모아 종합적으로 진행하면서 아이들이 정말로 즐겁게 축제의 기분으로 자연스럽게 학습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더욱이 신묵초는 학부모들이 학교 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세가지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교육과정속으로 들어온 ‘예절교육’ 시간에는 다도(茶道)교육으로 상호존중과 배려심을 키우고, ‘여우야 놀자’ 전통놀이시간에는 전문강사에게 연수를 받고 이를 어린이들에게 지도하여 놀이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그림책놀이터’ 도서관 자원봉사 학부모회는 각종 연수를 통해 책읽어주기 활동과 도서관 행사를 연중 이끌어가며 학부모들은 연수로 익힌 전문성을 재능기부를 통해 아이들에게 전파하고 있다.
 
이 교장은 평소 학교 운영의 중심에는 언제나 학생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아이들이 매일 매일 즐겁게 등교하고 생활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학생과 교사, 그리고 학부모 모두가 서로 소통하고 학교에 적극 참여하는 서울신묵초는 이름 그대로 행복한 교육의 모습을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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