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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골 한옥마을 설맞이 행사, <돼지의 설> 개최
윤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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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1/31 [10:41]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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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산골 한옥마을 설맞이 행사, <돼지의 설> 개최  ©

[더데일리뉴스] 남산골한옥마을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을 맞아 2월 4일(월)부터 6일(수)까지 다양한 공연과 세시풍속 체험으로 구성된 설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기해년 황금돼지 해를 맞이해 이번 행사는 우리 민속에서 재산과 복의 근원이었던 돼지의 기운이 올 한해 두루 퍼지길 기원하는 의미로 ‘돼지의 설’ 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연휴기간동안 남산골한옥마을 천우각 광장에는 높이 6M의 초대형 돼지 캐릭터 조형물이 설치되어 관람객들에게 돼지의 기운을 두루 전파하며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입춘이자 설 연휴가 시작되는 4일 오전 11시에는 청배연희단의 길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한옥마을 정문에서 ‘입춘첩 붙이기’ 시연 행사가 진행된다. 이날 한옥마을을 찾은 방문객들에게는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 등 입춘에는 길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기를 바란다는 뜻이 담긴 입춘첩을 무료로 나눠줄 예정이다.
 
설의 의미와 풍습을 되새길 수 있는 세시풍속 체험도 다채롭게 진행된다. 설날 당일에는 선조들의 차례 문화를 바로 알기 위한 ‘차례상 해설’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명절에도 가족과 함께하지 못하거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차례를 지내지 못하는 시민과 외국인을 위해 ‘공동 차례상’과 ‘단체합동세배’ 행사도 운영된다. 더불어 역사해설단체 쏭내관의 ‘역사토크쇼’도 진행된다. 세시절기 중 입춘과 설 명절에 대한 역사적 배경과 상식을 재치 있는 입담과 스토리텔링을 통해 재미있게 들려주는 이날 역사 강연은 우리가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설과 입춘의 역사들을 쉽게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밖에도 대형 윷놀이, 제기차기, 고리던지기 등으로 구성된 ‘전통놀이대회’, 새해의 운수를 점쳐볼 수 있는 ‘신년운수 보기’, 새해 만복을 기원하는 ‘소원지 쓰기’와 ‘덕담나누기’, ‘가훈쓰기’ 등 설을 맞이해 온가족이 함께 즐기기 유익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연휴 기간 천우각 광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관람객들은 누구나 현장에서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천우각 광장에 설치된 야외무대에서는 신명나는 국악공연도 펼쳐진다. 2월 4일에는 청배연희단의 길놀이와 판굿을 시작으로 연희와 마술로 해학과 웃음을 선사하는 극단 깍두기의 공연이 진행된다. 5일에는 전래동화 아기돼지삼형제를 각색한 음마갱깽의 음악인형극과 전통을 기반으로 한 신명나는 마당극도 준비되어있다.

연휴 마지막 날인 6일에는 국가무형문화재 57호 경기민요 이수자이자 최근 KBS에서 방영중인 ‘도올아인 오방간다’에서 오방신으로 대중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는 국악계 스타 이희문, 한국적 색채를 레게 음악으로 풀어낸 한국형 레게밴드 노선택과 소울소스,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서 선수단 입장 판소리 공연을 맡았던 소리꾼 김율희, 서도소리를 재창조한 월드뮤직 그룹 딸(TAAL)의 공연이 펼쳐져 설 연휴의 대미를 뜨겁게 장식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2017년부터 2018년까지 남산골한옥마을에서 높은 호응을 받았던 프로그램들이 총망라돼 시민들과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동안 ‘1890 남산골 야시장’이 ‘남산골 설 장터’로 모습을 바꿔 운영되어, 떡국과 모듬전 등 다양한 명절 음식과 설빔, 장신구 등의 기념품을 판매한다.

또한 서울남산국악당 1층 마당에 마련된 ‘1890 남산골 촬영국’은 설 연휴기간 동안 천우각 광장에 설치되어 1890~1900년대 개화기 시대의 사진관을 재현할 예정이다. 관람객들은 한복 및 개화기 의상과 소품을 대여하여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이밖에도 남산골한옥마을의 체험프로그램인 ‘전통체험의 모든 것’을 통해 우리나라 고유의 활만들기, 연만들기, 떡만들기, 천연염색체험 등을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설 연휴 기간 남산골한옥마을 마당에서는 ‘구구소란도’ 야외 전시도 진행된다. 긴 겨울 추위 속에서도 풍류를 즐기던 옛 선비들의 ‘구구소한도(九九消寒圖)’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현한 이 전시는 동지로부터 81일간 진행되며, 관람객들은 매화가 그려진 엽서에 채색을 하며 자신만의 구구소한도를 완성해 무료로 가져갈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남산골한옥마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사항은 남산골한옥마을 축제기획팀 으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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