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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새 옷처럼 입을 수 있는 겨울 옷 관리 TIP
윤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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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3/07 [10:22]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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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년 새 옷처럼 입을 수 있는 겨울 옷 관리 TIP   ©

[더데일리뉴스] 비교적 포근한 봄 날씨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어 많은 사람들의 옷차림 또한 가벼워지고 있다. 이번 주말에는 겨울 동안 몸을 따뜻하게 지켜줬던 겨울 옷들을 정리하며 새로운 계절을 맞이할 준비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 한 해 동안 겨울 옷들을 깨끗하게 잘 보관해 두면 내년에도 새 옷처럼 입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환경도 함께 지킬 수 있어 일석이조다. 헌 옷이 버려질 때의 폐기물과, 새 옷이 만들어질 때 사용되는 오염 요소들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고어 섬유사업부의 ‘제품의 환경에 대한 전 주기 평가 (Life Cycle Assessment) 연구’에 따르면, 환경에 대한 영향을 개선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바로 제품 수명 연장이다. 즉, 제품을 오래 착용할수록 환경에 미치게 되는 영향이 감소한다는 것이다. 이렇듯 우리 삶에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은 ‘필환경’을 위한 겨울 옷 관리 팁을 소개한다.
 
기능성 소재로 알려진 ‘고어텍스’는 방수·방풍·투습의 기능성을 지녀 고기능성의 아웃도어 제품뿐 만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 쾌적하게 착용할 수 있는 제품에 사용되는 등 다양한 제품에 널리 쓰이고 있다. 기능성 소재라 세탁 전 지레 겁먹지 말자. 그 동안 잘못된 세탁 정보로 오해도 많았지만, 집에서도 손쉽게 세탁이 가능하기 때문에 걱정 할 필요 없다.
 
세탁 전 제품의 지퍼와 벨크로, 단추를 모두 잠군 후 40℃의 온수에 액체 타입의 아웃도어 전용세제 또는 울샴푸를 풀어 세탁한다. 손 세탁과 세탁기 모두 사용 가능하며 손 세탁을 할 경우 비비지 말고 조물조물 세탁하여 세제가 남지 않도록 여러 번 헹구어주자. 세탁기를 이용할 경우 세탁망에 넣어 표준코스에서 단독세탁 하면 된다. 표백제나 섬유유연제 사용은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지양하는 것이 좋다.
 
세탁 후에는 옷걸이에 걸어 말리거나, 드럼 건조기 이용 시에는 중간 온도에서 약회전으로 건조하면 된다. 건조된 옷은 겉표면의 영구 발수 처리 기능 활성화를 위해 드럼 건조기에서 20분간 건조해준다. 드럼 건조기를 사용하여 발수성 활성화를 할 수 없는 경우, 마른 옷과 다리미 사이에 수건이나 다른 옷을 넣고 일반모드로 다림질(따뜻한 온도, 스팀 사용 금지)하면 의류 표면의 발수처리가 기능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된다.
 
세탁이 완료된 고어텍스 제품은 옷걸이에 잘 걸어 보관하자. 장시간 옷을 접어서 보관할 경우 접은 부위에 압력이 가해져 옷에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내년에도 포근한 롱패딩 관리법
 
추운 겨울철, 추위로부터의 ‘생존’을 책임져준 롱패딩 관리는 어떻게 할까? 롱패딩은 길이도 길고 내부 충전재가 일반 패딩보다 풍부해 부피가 크다. 그렇기 때문에 세탁은 물론, 보관에도 더욱 더 신경 써야 내년에도 같은 상태로 착용이 가능하다.
 
우선 평상시에 틈틈이 오염된 부분을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울샴푸를 칫솔에 묻혀 오염부위만 닦아내고 화장품이 잘 묻는 목 부위는 클렌징 워터로 두드려 닦아낸 후 물로 살짝 헹군 뒤 말리면 깨끗해진다.
 
세탁기를 이용하는 경우 오염된 곳을 부분 세탁한 후 지퍼를 끝까지 채우고 뒤집어 세탁 망에 넣는다. 세탁시간은 되도록 짧게 하며 울코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으며, 탈수는 3분 이내에 약한 강도로 하는 것이 적당하다.
 
건조할 때는 직사광선을 피하고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 말려야 한다. 햇빛에 말리면 모양이나 소재가 변형될 수 있기 때문이다. 건조 중에는 손이나 신문지를 이용해 가볍게 두들겨 주면 패딩의 풍성함을 복원시킬 수 있다. 보관할 때는 신문지를 사이에 깔아주면 습기 제거와 방충 효과에 도움이 되며, 거위털이나 오리털이 충전재로 들어간 롱패딩의 경우 좀벌레가 생길 수 있으니 방충제도 함께 넣어두면 좋다.
 
뽀글이 ‘플리스’ 소재, 털 손상 막는 관리법
 
작년 가을과 겨울에 큰 인기를 끌었던 ‘플리스’ 소재는 폴리에스터 계열의 직물을 양털처럼 만든 보온 소재로, 잘못 세탁할 경우 털이 빠지거나 뭉칠 수가 있다. 세탁 전 라벨을 잘 확인하고 그에 맞는 방법으로 세탁하는 것이 좋다.
 
플리스 소재 의류는 염소계 표백제 사용은 피하고 30°C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어 손세탁하는 방법이 좋다. 만일 세탁기를 이용해야 한다면, 세탁망에 의류를 넣어 섬유 손상을 사전에 예방하자. 또한, '울코스'로 세탁하면 의류 손상을 줄일 수 있다.
 
강한 탈수는 섬유 손상의 원인이 된다. 세탁물을 손으로 강하게 비틀어 짜거나, 세탁기로 강한 탈수를 하게 될 경우 털이 빠지거나 옷에 변형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건조 시에는 세탁물을 눌러가며 물기를 제거해 나가자. 세탁기를 이용할 땐 약한 탈수기능을 설정해 물기를 제거한 후, 옷걸이에 걸어 그늘진 곳에 건조시켜주면 된다. 만일 건조 후 엉키거나 숨이 죽은 털이 있다면, 에티켓 브러시를 이용해 부드럽게 쓸어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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