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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42%, “딱히 직급 승진에 신경 안 쓴다”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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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0/30 [09:49]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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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 42%, “딱히 직급 승진에 신경 안 쓴다”     ©


[더데일리뉴스] 100세 시대. 기성세대보다 더 오랜 기간 일해야 하는 요즘 직장인들은 승진목표도 달라졌다. 특히 직장보다는 직업을 중요하게 여기고 직장에 올인하기 보다 자신의 만족과 워라밸을 중시하는 2030 세대에게는 승진목표가 희미해져가는 변화가 뚜렷하게 보였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2030 직장인 724명을 대상으로 ‘최종 승진목표’에 대해 설문조사 한 결과 41.7%가 ‘딱히 직급 승진에 신경 쓰지 않는다’고 답했다.

 

특히, 20대의 44.6%가 진급에 신경 쓰지 않는다고 밝혀, 30대의 35.2%보다 9.4%p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승진 목표의 순위는 남녀간 큰 차이가 없었다.


자세히 살펴보면 남성과 여성 모두 ‘승진에 신경 안 쓴다’(각각 37.7%, 47%)가 가장 많았고, 이어 ‘임원급’(남 36%, 여 15%), ‘부장’(남 14.4%, 여 13.1%) 순으로 목표를 잡고 있었다. 다만, 비율로 보면 남성은 부장 이상이 50.4%인 반면, 여성은 28.1%로 거의 절반 정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종 승진 목표까지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하는 남성은 56%, 여성은 44.7%로 달성 가능성 면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목표한 직급까지 승진이 불가능한 이유로는 남녀 모두 ‘직장생활을 오래 할 생각이 없어서’(남녀 각각 32%, 35.3%, 복수응답)와 ‘승진에 욕심이 없어서’(28.2%, 35.3%)를 1, 2위로 선택했다. ‘한 회사의 직장인’이라는 위치에 크게 무게를 두지 않는 세태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여성의 경우, ‘성차별이 존재해서’(26%), ‘출산, 육아휴직 등으로 경력이 단절돼서’(20.8%)의 응답도 상당수로 ‘유리천장’을 체감하는 비율도 여전했다.

 

그렇다면, 승진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직장인들(354명)은 현실적으로 승진 가능한 직급을 어느 정도로 생각하고 있을까?

 

남성은 ‘부장급’(29.3%)이 가장 많았고, ‘과장급’(25.4%), ‘차장급’(20.4%) 등의 순이었다. 반면에 여성은 ‘대리급’(43.4%)을 첫 번째로 꼽았고, 계속해서 ‘과장급’(32.9%), ‘부장급’(9.2%), ‘차장급’(6.9%)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직장인들은 회사 내에서 승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는 ‘업무성과’(34.1%), ‘근속연수’(20.7%), ‘처세술 및 상사와의 관계’(18.6%), ‘적극적인 업무 태도’(11.5%), ‘학연, 지연 등 인맥’(6.4%)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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