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데일리뉴스] 신곡2동(동장 김정미) 동오역 하단에는 색색별로 만발한 넝쿨장미와 도종환 시인이 강변하던 접시꽃으로 뒤덮여, 오가는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동오마을 주민들은 지난 1월 ‘도시녹화 주민제안 공모사업’에 장미꽃밭을 조성하는 사업계획을 제출하여 최종 선정됐다. 이에 3월 말, 장미와 부엽토를 전달받은 주민과 통장들은 기존에 가꾸고 있던 접시꽃밭의 옆 공간을 땅장미 가득한 꽃밭으로 탈바꿈시켰고, 6월인 지금 화려하게 그 결실을 맺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원예에 조예가 깊은 통장 2명을‘신곡2동 가드너’로 위촉해 가지를 잘라주는 전지작업 및 병충해예방 살충제 살포 등, 장미꽃밭을 주기적으로 점검·관리하고 있다.
김정미 신곡2동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이 길고 어두운 고통의 터널을 지나는 모든 이들에게 이 꽃밭이 한줄기 빛과 위안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신곡2동은 2020년 The Green & Beauty City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동로 구간 1,500m를 철쭉 및 수국으로 가득 채우는 ‘추동로 걷고 싶은 거리’조성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