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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씽: 그들이 있었다’, 입소문 일으킨 ‘섬세’ 연출 명 장면 best 5
백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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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10/08 [11:25]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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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데일리뉴스] 종영까지 단 2회 남은 ‘미씽: 그들이 있었다’의 입소문에는 섬세한 연출의 힘이 컸다. 실종된 망자와 그들을 찾는 산 자까지 극에 영혼을 불어넣은 연출로 시청자들을 무한 이입하게 만들었다.

 

OCN 토일 오리지널 ‘미씽: 그들이 있었다’(연출 민연홍/극본 반기리, 정소영/기획 스튜디오 드래곤/제작 메이스엔터테인먼트)는 실종돼 두온마을에 온 망자들의 억울한 사연과 그들을 찾고, 한을 풀어주기 위한 산 자들의 추적이 담기며 매회 시청자들을 웃고 울리고 있다. 미스터리에 휴머니즘까지 더해지며 시청자들은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웰메이드 힐링 장르물이 탄생했다’며 연일 뜨거운 호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시청자가 먼저 알아본 ‘미씽: 그들이 있었다’의 명 장면을 짚어봤다.

 

1. 연기처럼 사라진 이기찬과 그의 물건! 첫 회부터 쇼킹 그 자체! (1회)

 

1회, 실종된 망자가 사는 두온마을의 정체를 시각적으로 강렬하게 담아내 흥미를 끌어올린 장면이다. 김욱(고수 분)은 자신의 눈 앞에서 감쪽같이 사라진 박병은(이기찬 분)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 과정에서 박병은의 육신이 서서히 형체를 잃어가며 연기처럼 피어 올랐고, 그가 들고 있던 와인잔이 공중에서 사라지는가 하면 호화스럽던 집의 외부가 폐가처럼 텅 비는 등 기이하고 신비로운 광경이 펼쳐져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렇듯 해당 장면은 첫 회부터 미스터리 추적 판타지에 대한 시청자들의 흥미를 최고조에 이르게 하며 몰입도를 치솟게 했다.

 

2. 눈이 부시게 아름다워 더욱 슬펐던 실종 아동 장선율과 엄마의 재회! (2회)

 

2회, 실종된 어린 망자 하늘이(장선율 분)와 모친의 재회가 아름답게 그려져 더욱 슬픔을 자아냈다. 극중 하늘이는 자신이 납치됐고, 죽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 설렘으로 가득 찬 하늘이의 환한 미소와 들뜬 마음에 쉴 새 없이 종알거리는 말소리, 눈물을 참아내는 김욱이 표정이 연이어 담겨 맴찢을 유발했다. 특히 엄마와 재회하는 장면에서는 하얀 꽃으로 뒤덮인 아름다운 배경과 따뜻한 화면의 색감, 그리고 감정을 배가시키는 BGM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 아릿하게 했다. 무엇보다 “엄마”를 외치면 달리던 하늘이가 흩날리는 꽃잎처럼 바람결에 사라져 시청자들의 눈물을 터지게 만들었다.

 

3. 하준-서은수, 같은 시공간 다른 세계에서 서로를 그리워하는 두 사람! (5회)

 

5회, 같은 시공간이지만 다른 세계에서 서로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낸 신준호(하준 분)와 최여나(서은수 분)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두온마을에 온 망자는 살아생전 살았던 집이 그대로 두온마을에 생겨난다. 이에 실종된 약혼녀 최여나를 그리워하던 신준호는 최여나의 집을 찾았고, 같은 시각 두온마을의 최여나 또한 연인 신준호를 생각했다. 이에 같은 공간에 존재하지만, 산 자와 망자 세계로 나눠져 마주할 수 없는 두 사람의 애틋하고 절절한 감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며 마음을 더욱 쓰라리게 했다.

 

4. 허준호, 딸 이효비 실종된 비극의 그날! 가장 행복했던 날, 불행의 시작! (7회)

 

7회, 장판석(허준호 분)이 딸을 잃어버린 비극의 그날이 공개돼 보는 이들의 가슴을 미어지게 했다. 장현지(이효비 분)의 생일을 맞아 가족이 다 함께 간 놀이공원에서 눈 깜짝할 새 장현지가 사라진 것. 손에 쥔 아이스크림이 녹아 흘러내지는 것도 인지하지 못한 채 혼이 빠져 딸을 찾아 헤매는 허준호의 모습이 극에 무한 이입하게 만들며 안타까움을 극대화시켰다. 특히 이 때 놀람, 당혹감에 뒤섞인 허준호의 표정이 클로즈업되며 딸의 실종과 함께 비극적인 장판석의 삶이 시작됨을 암시해 더욱 맴찢을 유발했다.

 

5. 가슴 먹먹했던 이주명의 마지막 작별인사! (ft.장미꽃) (10회)

 

10회, 장미(이주명 분)가 두온마을을 떠나 먹먹함을 안겼다. 자신의 이름처럼 직접 키운 장미꽃 화분을 사람들에게 하나씩 나눠주며 마을을 도는 장미의 모습은 마지막 작별인사를 고하는 사람처럼 느껴졌다. 특히 “난 이만 갈게”라며 영원한 작별을 예감한 듯 전한 담담한 끝인사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 아릿하게 만들었다. 이후 장미의 안녕을 빌어주고, 그리워하는 두온마을 주민들의 모습까지 담기며 더욱 가슴 먹먹한 여운과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이처럼 ‘미씽: 그들이 있었다’는 실종된 망자가 사는 두온마을이라는 판타지적 요소를 섬세한 연출로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배우들의 열연과 아름다운 영상미, 적재적소로 들어가는 배경음악까지 삼박자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극에 이입하게 만드는 것. 이에 종영까지 단 2회 남은 ‘미씽: 그들이 있었다’가 남은 방송동안 어떤 명 장면으로 시청자들을 웃고 울릴지 기대를 높인다.

 

OCN 토일 오리지널 ‘미씽: 그들이 있었다’는 매주 토일 밤 10시 30분에 방송한다.

 

<사진>OCN 미씽: 그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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