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사회
사회일반
“직장인, 월급 받은 후 12일 만에 월급고개 겪는다!”
김지원 기자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기사입력: 2021/10/05 [10:26]  최종편집: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 “직장인, 월급 받은 후 12일 만에 월급고개 겪는다!”     ©


[더데일리뉴스]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월급을 모두 써버려서 경제적으로 어려워지는 ‘월급고개’를 겪고 있으며, 월급소진까지 평균 12일 가량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1,404명을 대상으로 ‘월급고개’를 주제로 조사한 결과, 60.7%가 평소 월급고개를 ‘겪는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월급고개를 겪는 이유로 ‘월급이 적어서’(62.3%,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보험, 월세, 공과금 등 고정비용이 높아서’(37.4%), ‘대출이자 등 빚이 많아서’(29.3%), ‘계획 없이 지출해서’(20.9%), ‘식비, 음주 등 외식 비용이 많아서’(19.8%), ‘가족 부양을 책임져야 해서’(19.5%) 등의 이유를 들었다.

 

직장인들은 월급을 받은 후 모두 소진하는데 평균 12일이 걸리는 것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0일’(21.2%), ‘15일’(20.9%), ‘7일’(11%), ‘20일 이상’(8.9%), ‘19일’(8.6%), ‘14일’(5.2%), ‘5일’(5%) 등의 순이었다.

 

특히, 이들 중 59%는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생활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월급고개 기간이 예년에 비해 앞당겨졌다고 답했다.

 

월급을 모두 소진한 후 생기는 지출 비용은 평균 41만원 정도로, 주로 ‘신용카드 사용’(66.4%, 복수응답)으로 충당하고 있었다. 이외에도 ‘비상금 사용’(30.3%), ‘마이너스 통장 개설’(8.6%), ‘부모님께 빌림’(7.5%), ‘현금서비스 이용’(4.9%) 등으로 추가 지출을 감당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은 월급고개를 겪지 않으려면 월급이 최소 얼마나 돼야 한다고 생각할까.

 

응답자들은 월 급여가 460만원 이상 돼야 월급고개를 겪지 않고 안정적인 지출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했다. 이는 재직중인 기업 유형별로 살펴보면, 중소기업 직장인들은 월급이 최소 440만원, 대기업 재직자는 510만원 이상이 필요하다고 답해 70만원 가량 차이가 있었다.

 

반면, 월급고개를 겪지 않는 응답자(552명)들은 그 비결로 ‘계획적인 소비 생활’(54%, 복수응답)을 꼽았다. 이외에도 ‘소비활동 자제’(43.7%), ‘여유자금 보유(저축 등)’(33.7%), ‘술, 담배 등을 줄이거나, 하지 않음’(25.4%), ‘여가 활동을 잘 하지 않음’(21.4%), ‘부모님께 도움을 받음(주거, 생활비 등)’(9.8%), ‘주식 등 월급 외 소득’(6.7%)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 더데일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이동
메인사진
[용인시] 골목형상점가 지정 기준 완화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최근 인기기사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