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데일리뉴스] 카카오 TV 오리지널 ‘결혼백서’에 김미경X임하룡, 윤유선X길용우가 각각 이연희와 이진욱의 양가 부모님으로 등판한다. 연기 경력 도합만 무려 100년 이상. 연기 장인의 황금 라인업은 결혼 준비 과정의 현실성을 한껏 살릴 황금 연기를 기대케 한다.
오는 23일 첫 공개되는 카카오TV 오리지널 ‘결혼백서’(연출 송제영, 서주완, 극본 최이랑, 기획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작 메이스엔터테인먼트)는 동화 속 해피엔딩처럼 고생 끝 행복 시작일 것만 같았던 30대 커플의 결혼 준비 과정에서 펼쳐지는 좌충우돌 현실 공감 로맨스. 혼수 준비부터 신혼집과 결혼식장 구하기까지, 예비부부들이 한 번쯤 고민했을 법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다룬다.
여기서 양가 부모님께 허락을 구하고, 상견례를 치르고, 혼수 문제를 합의하기까지의 과정은 예비부부가 가장 어려워하는 관문 중 하나. 대한민국에서 결혼은 인륜지대사이자, 가족과 가족의 결합이란 인식이 강하기 때문에, 오롯이 예비부부가 원하는 대로만 할 수 없는 것이 바로 결혼이기 때문이다. 2년여의 열애 끝에 결혼을 앞둔 ‘서준형’(이진욱 분)과 ‘김나은’(이연희 분)에게도 마찬가지다.
먼저 나은의 부모 ‘김수찬’(임하룡 분)과 ‘이달영’(김미경 분)은 함께 부동산 중개업을 운영하고 있다. 해학과 풍자의 달인 수찬과 매사 호들갑스럽고 억척스러운 달영은 딸을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고 출동하는 전형적인 ‘딸바보’이기도 하다. 준형의 아버지 ‘서종수’(길용우 분)는 대기업 임원으로 언제나 과묵한 편이고, 어머니 ‘박미숙’(윤유선 분)은 가정주부로 강력한 사모님 포스를 갖고 있다. 이들 역시 아들에게 대한 자부심이 강하다.
이처럼 살아온 배경도 캐릭터도 너무나도 다른 이들이 딸과 아들의 결혼을 위해 만난다. 오늘(10일) 공개된 스틸컷은 양가 부모님이 출동한 상견례의 순간을 담고 있다. 이미지만 봐도 부모님의 얼굴은 미소를 한껏 머금고 있지만, 묘한 신경전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특히 딸이 잘되기만을 바라며 하고 싶은 말은 다 하는 달영과 뼈 있는 돌직구가 주특기인 미숙의 ‘엄마 전쟁’은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 연기 경력만 도합 100년이 넘는 김미경, 임하룡, 윤유선, 길용우의 ‘현실 연기’ 역시 기대를 모으는 대목이다.
제작진은 “김미경, 임하룡, 윤유선, 길용우, 양가 부모님 배우들이 역시나 현실 연기 장인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줬다. 네 배우가 등판하면서 작품의 하이퍼 리얼리티가 배가됐다”고 전하며, “아들 같은 사위, 딸 같은 며느리 역시 어쩌면 동화 속에나 존재할지 모른다. 이것 역시 자녀의 결혼을 앞둔 양가 부모님의 진심이 있기 때문이다. 그 마음에 한껏 공감할 수 있는 에피소드를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결혼백서’는 매회 30분 안팎의 총 12부작 미드폼 드라마로 제작되며, 오는 5월 23일 첫 공개를 시작으로 매주 월, 화, 수 오후 7시 카카오TV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제공= 카카오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