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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인성교육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다!

2011.02.19 03:41:00

(서울=더데일리뉴스) 2010년 교육과학기술부의 기본방안에 따라 창의인성교육이 올해 교육계의 최대의 화두이다. 이에 본지는 ATI연구소 이동일 부소장(서강미래기술연구원 교수, 연극학 박사)을 만나 현재 교육패러다임이 어디로,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창의인성교육의 바람직한 방향은 무엇인지에 대해 들어보았다.

-서강대학교 아트앤테크놀로지 연구소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 주세요.

△ 이동일 교수=서강대학교 아트앤테크놀로지 연구소(Art & Technology Institute, ATI)는 서강미래기술연구원(Sogang Institute of Advanced Technology, SIAT)에 소속되어 있는 연구소입니다. SIAT은 서강대학교 최고의 역량을 지닌 연구소들을 모아 창의적 ERB(교육/연구/사업)교육모델을 구축을 통해 서강대학교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연구소입니다.

-서강대학교 아트앤테크놀로지 연구소의 연구 내용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세요.

△ 이동일 교수=저희 연구소는 교내에서는 2011년부터 시작되는 Art & Technology 학부연계전공 개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외적으로 사회치유적인 차원에서 필요한 창의인성교육 프로그램 및 커리큘럼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 12월에 중랑구청에서 경기 디지로그 창조학교의 후원으로 진행한 은 아이들의 자아효능감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이기도 했습니다.

-ATI 연구소 산하의 창의인성교육센터는 구체적으로 어떤 연구를 하나요.

△ 이동일 교수=저희 연구소는 예술요소들을 창의적으로 융합한 프로그램 및 커리큘럼을 연구하고 운영합니다. 기대효과로는 학생들의 다면적 사고와 협업 능력을 개발하고 사회적 치유와 발전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창의인성교육 프로그램과 전문가가 서울지역에 집중되어 있다는 문제점을 인식하고, 지방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방문 워크숍/세미나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전국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창의인성교육은 주로 초, 중,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이루어지는 내용인데, 고등교육기관인 서강대학교에서는 창의•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어떻게 운영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 이동일 교수= 2009년과 2010년의 서강국제하계대학 사례가 대표적인 예라고 생각합니다. 2009년 서강국제하계대학 커리큘럼 중 Creative City of Art & Technology는 project-based-class로 진행된 학생 중심 퍼포먼스/영화/애니메이션/전시 수업이었습니다. 당시 학생들의 작품은 작품성을 인정받아 라는 이름으로 2009 서울디자인올림픽 주제관에 초청되었습니다.

-지난 1월에 진행하신ATIxDAY는 어떤 행사인가요.

△ 이동일 교수=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에 ATI가 운영하는 파티입니다. 파티 장소는 ATI 연구소이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연구소의 교육 콘텐츠를 발표하거나,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모시고 강연을 하는 세미나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매달 ATIxDAY 발표자는 18분 정도의 정해진 시간 안에 가치 있는 아이디어를 발표합니다. 이 행사는 누구에게나 열려있고, 1월에는 일선 교사, 서강대학교 교수, 학생, 외국인 학생, 일반인 등 다양한 분들이 참석해 주셨습니다.

-ATIxDAY는 매달 새로운 파티 콘셉트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1월 ATIxDAY의 파티콘셉트는 무엇이었나요.

△ 이동일 교수=1월 ATIxDAY의 파티 콘셉트는 비틀즈였습니다. 일단 제가 비틀즈의 열렬한 팬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음악으로 만들어진 영화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를 통해 창의인성교육의 접근방법을 쉽게 설명하고자 비틀즈를 선택한 이유도 있습니다. 영화를 보시면 “딸기”를 폭탄, 피, 죽음으로 표현한 장면이 나옵니다. 월남전쟁으로 인해 죽어가는 미국의 젊은이들 그리고 반전을 의미하는 장면을 비틀즈의 Strawberry Fields 노래를 통해 표현하고 있습니다. 저희 연구소에서는 영화의 한 장면을 해체와 통합의 작업을 통해서 아이들의 상상력, 창의력을 개발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는 저희 교육 프로그램에 매우 적합한 영화라 할 수 있습니다.

-지난 ATIxDAY에서 발표한 ‘교육패러다임의 변화’는 어떤 내용인가요.

△ 이동일 교수=영국인 작가이자 창의교육 전문가인 켄 로빈슨(Ken Robinson)은 기존의 교육 페러다임이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 기존의 교육 패러다임의 문제점을 날카롭고 재미있게 지적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교육 패러다임은 19세기 서양의 산업혁명이 일어났을 무렵 공급을 뒷받침 해 줄 인력공급과 생산력 증진이라는 목표를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학년, 2학년, 3학년, 이렇게 학년으로 아이들을 그룹화시키고 교육시키고 졸업시켜 사회에 나갔을 때는 ‘훌륭한 경영자’ 또는 ‘똑똑한 생산자’가 될 수 있도록 말입니다. 지금 아이들은 신나는 세계에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실에 앉아 칠판을 보며 보고 외워야 하는 교육을 강요 받고 있는 셈입니다. 이러한 현실의 괴리는 주의결핍장애 즉 ADHD(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학생들을 급속도로 양산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잠재워진 그들 내면에 있는 열정을 일깨워 ‘내 안에 잠든 나를 일깨워주는 교육 패러다임’을 제시해야 합니다.

-이번 2월에 있을 ATIxDAY의 콘셉트는 무엇인가요.

△ 이동일 교수=이번에는 태양의 서커스(Cirque du Soleil)의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태양의 서커스는 국내에도 많이 알려진 서커스단체이지요. 화려한 이미지와 놀라운 퍼포먼스 그리고 창조적인 그들의 스토리는 보는 이로 하여금 눈을 뗄 수 없도록 만듭니다. 태양의 서커스 작품은 아트와 테크놀로지가 모두 결합된 창작물입니다. 이번 세미나 발제자로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강병창 전무님이 “뇌과학과 IT의 융합”을 주제로 10년 후 우리가 살아갈 미래 세상 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실 예정입니다.

-앞으로 아트앤테크놀로지 연구소의와 창의인성교육센터가 나아갈 방향은 무엇인가요.

△ 이동일 교수=두 아이의 부모로서, 그리고 교육자로서, 세계 1위의 청소년 자살률이라는 오명은 저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듭니다. 이러한 심각한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교육패러다임의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공부 열심히 하면 대학가서 좋은 직장을 잡는 돌고 도는 과거 답습형 물레방아 인생 시스템에서 낙오된 바보 같은 혹은 천재적인(?) 수백만의 아이들은 소외되기 마련입니다. 창의적 질문을 던지는 아이에게는 진정제를 처방하여 좀비로 만드는 것이 현실이죠. “깨워라, 네 안의 질주본능”이라는 나이키의 캐치프레이즈에 서도 볼 수 있듯이 지금 세대들의 강렬한 욕구를 반영하는 교육이 필요합니다. 그러한 교육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것이 저희 창의인성교육센터의 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동일 교수님이 생각하시는 창의인성교육의 방법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요.

△ 이동일 교수=우선적으로 창의인성교육은 공감과 지지에서 비롯된다고 봅니다. 공감과 지지의 환경에서 자유로워진 자아가 열정을 만났을 때 비로서 아이들은 꿈을 키울 수 있게 됩니다. 이 같은 환경에서 아이들이 창의성(Creativity) 발현을 위한 다면적 사고를 기를 수 있도록 프로젝트와 협업 (collaboration)을 중요시하는 교육방침을 만들고 실행한다면 창의인성교육은 실천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추가적으로 더 말씀해 주실부분이 있으시다면.

△ 이동일 교수=전국적으로 실시되는 창의인성교육 방침은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낼 것입니다. 가장 큰 변화는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준다는 것이지요. 때문에 창의인성교육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교육자라면 미래세대인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아갈 권리를 지켜줄 의무가 있어요. 2월 25일 오후 2시30분부터 4시 30분까지 서강대학교 아트앤테크놀로지 연구소에서 진행되는 ATIxDAY에 참석하셔서 우리 미래 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고민하고 나누길 희망합니다.

ATI x DAY 참석문의 및 예약: ati.sogang@gmail.com

조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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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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