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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앤코리아 대표 황태옥의 [펀경영]

2011.08.26 04:17:00

웃음으로 고객을 맞는 기법 공개

전통재래시장에는 사람 사는 모습이 있다. 시민들의 애환이 숨쉬고 아름다운 풍경이 있다. 풍성한 농산물과 수북하게 쌓인 여러 가지 음식, 대형백화점이나 큰 마트에서는 볼 수 없는 볼거리 있는 진열의 행진이다. 사람 사는 냄새가 나고 고향 냄새가 물씬 풍기는 재래시장에는 우리 삶이 그대로 비친다. 이곳이 우리 민족의 끈끈한 정을 이어가는 마지막 장소가 아닐까?

이곳에는 덤이 있어 좋고, 에누리가 있어 좋다. 마음을 서로 나눌 수 있어 좋다. 끈끈한 정이 묻어나는 곳, 사람 냄새가 나고 정이 철철 넘쳐나는 곳 중의 하나인 경기도 구리시의 전통재래시장 상인회에서 특강을 했다.

이곳 본부장님의 안내로 통로 양쪽에 물건이 수북히 쌓여 마치 터널을 이룬 듯한 통로를 뚫고 2층 강의실에 섰다. '시간이 돈' 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상인이 강의실을 꽉 메웠다. 교재를 미리 훑어보는 이들에게서 살포시 미소가 번진다.

필자는 고객을 대할 때의 표정과 마음가짐을 이야기했다. 그리고 고객에게서 받은 스트레스를 스스로 푸는 방법을 강의했다. 또 웃음기법을 통해 자신을 찾고 고객을 찾는 소통에 대해 생각을 나누었다.

처음엔 군데군데 남성, 그리고 총각 같은 젊은 상인도 앉아 있어 다소 어색했다. 이때 나이 지긋한 여성 재래시장 대표가 웃음보를 터뜨려 준다. 중국 속담에 '웃지 않는 사람은 장사를 하지 말라'는 속담이 있다. 고객의 주머니를 열게 하는 것이 웃는 얼굴이다.

그렇다면? 어떠한 스트레스를 받아도, 아무리 기분이 나쁘더라도 웃음으로 고객을 맞는 기법을 공개했다.

[고객을 사로잡는 기법]

첫째, 고객을 만나자마자 반응을 보인다.

예를 들어, 어깨를 올리고 입을 벌려 눈은 아주 동그랗게 뜬다. 그리고 감탄을 한다. "오우∼ 어서 오세요, 손님!!" 이렇게 맞이하는데 그 어떤 손님이 그냥 지나치겠는가? 재래시장엔 고정 손님이 많다. 딘골 손님일수록 더 친절히 대하고, 감탄과 칭찬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둘째, 고정관념을 깨자.

내가 생각하고 있는 손님들의 편견을 버리고 무조건 손님 편에 선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나의 고정관념을 깨야 한다. 방법은 큰소리로 무조건 하루 세 번 박장대소 하는 것이다. 분명 생각이 바뀐다.

셋째, 소통(커뮤니케이션)을 하자.

소통을 가로막는 요인은 무엇일까? 무관심과 배려 부족이다. 손님이 들어오면 무조건 활짝 웃어보자. 웃음은 소통의 기본이다. 웃는다는 것은 '난 당신을 인정하겠습니다'라는 의미이다. '난 당신을 믿습니다'라는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 속상하거나 스트레스로 피곤해도 웃어버리자. 왜 우리 조상들은 '웃어서 버리자'라고 했을까?

'버리자'는 웃어서 걱정, 근심, 시기, 스트레스를 날려버리자는 의미이다. 세상을 향해 웃어보라. 그 웃음의 반은 내 얼굴에, 반은 고객에게 돌아간다. 계속 웃어보라고 외쳐본다. 어떤 일이 있어도 오늘부터 웃어버리자. 웃음으로 맞이해보자. 그럼 당장 새로운 일들이 팍팍 해결될 것이다.

인사 잘하는 사람은 인상이 좋다. 손님이 들어서면 무조건 웃어버리자. 그리고 감동으로 맞이하자. 항상 손님 편에서 정중히 들어보자. 이제 구리시장에선 어떤 물건도 장사가 잘 안될 것 같다. 왜냐하면 아름다운 꽃이 너무나 활짝 펴 있기 때문이다. 웃음꽃에 취해서 다른 물건이 안보일 것 같다.

홍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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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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