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브랜드공연 프로젝트 3기 작품, 신작 ‘단테의 신곡’
2013.10.16 11:40:00
(서울=더데일리뉴스) 단테의 <신곡>은 여행자 단테가 지옥-연옥-천국을 여행하며 듣고 본 이야기를 담은 100편의 시로 구성된 서사시이다. 이 작품은 13세기 중세에 쓰였음에도 불구하고 현대 문학에도 여전히 영향을 끼치는 중요한 작품으로 평가 받는다. 해외에서는 이 작품을 토대로 많은 공연이 만들어졌으며, 국내에서는 올해 최초로 <단테의 신곡>이 국립극장 무대 위에 선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 ‘단테’는 작가와 같은 이름을 가진 시인이자 순례자이다. 그는 인생의 절정에서 세상으로부터 버림받고 어두운 숲 속을 헤매던 중 평소 선망하였던 시인 ‘베르길리우스’를 만나 저승여행을 시작한다. 그 여행길에서 ‘단테’는 죄와 벌, 기다림과 구원에 관한 철학적이고 윤리적인 문제와 직면한다.
이 작품을 통해 작가 ‘단테’는 인간이 바라는 구원, 사랑의 실천, 정의의 구현, 윤리와 평화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한태숙’ 연출과 ‘고연옥’ 작가는 원작을 해석하고 분석하는 공동 작업을 통해 100편의 시 중 동시대적이면서 가장 드라마틱한 에피소드를 채택했으며, 주인공 ‘단테’의 내적 갈등과 등장인물 간의 갈등구조를 더욱 도드라지게 만들었다.
한편,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단테의 신곡>의 주인공은 ‘지현준’이 캐스팅되었다. 그는 극중 ‘단테’와 똑같은 나이 35세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2012년 더뮤지컬어워즈 남우신인상을 수상한 바 있는 그는 ‘강렬한 비주얼을 앞세운 능란한 연기 변신이 장기인 배우’라고 호평 받았다. 특히 뮤지컬 <모비딕>에서 보여줬던 야성미 넘치고, 자연인에 가까웠던 모습이 기억에 오래 남는다. 그 만의 거칠고 선 굵은 연기가 <단테의 신곡>에서도 빛을 내기를 기대 해 본다.
그와 함께 ‘단테’를 지옥으로 안내하는 시인 ‘베르길리우스’는 배우 ‘정동환’이 연기한다. 이 공연에서 ‘베르길리우스’ 역은 신에 대한 믿음보다는 자신의 철학과 지식에만 의지하였던 이유로 구원에 이르지 못한 인물로 묘사된다. 원작에서는 예수 그리스도 탄생 이전에 태어나 세례를 받지 못한 이유로 영원히 구원 받을 수 없는 영혼이 된 것으로 표현되는 것이 차별점이다.
‘국가를 대표하는 브랜드 공연 제작’이라는 취지로 2006년 시작된 ‘국가브랜드공연’ 프로젝트의 3기 작품인 <단테의 신곡>은 2012년 1월 제작을 시작해 올해 11월 2일부터 9일까지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홈페이지 참조(www.ntok.go.kr)
조재희기자 The dailynews2324@yahoo.co.kr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idailynews@naver.com
* 미래를 여는 희망찬 신문
<저작권자 ⓒ더데일리뉴스 (www.thedailynews.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