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주한외국대사관의 날’ 성황리에 마쳐
2014.11.18 18:05:00
(서울=더데일리뉴스) 11월의 세 번째 주말, 추위가 슬슬 다가오는 광화문 광장을 신명 넘치는 세계문화광장으로 탈바꿈시켰던 주한외국대사관의 날 행사가 16일 오후 5시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연일 행사장은 물밀 듯이 방문한 사람들의 물결로 넘실거렸다.
즐거운 추억으로 새겨진 3일간의 세계문화여행
올해 처음으로 광화문 광장에서 3일간의 일정으로 열린 2014주한외국대사관의 날 행사에 대한 반응은 뜨거웠다. 추운 날씨 속이지만 광화문 광장을 찾은 시민들은 각 나라의 특유의 수공예품을 선보인 부스 앞에서 떠날 줄 몰랐고, 특산음식을 파는 부스 앞에서 유례없이 길게 줄을 늘어서기도 하였다. 또한 대사와 대사부인들이 부르는 우리 가곡 ‘그리운 금강산’에 가슴 벅찬 감동을 느끼기도 하였고, 다문화어린이들과 대만어린이들의 아름다운 화음과 율동에, 우리 한복을 국제적 감각의 드레스로 승화시킨 한복패션쇼 공연에 갈채를 보내기도 했고, 지휘자로 변신한 개그맨 김현철과 청소년들이 한마음으로 만들어내는 오케스트라 공연에 즐거움과 가슴 벅찬 감동을 느끼기도 하였다.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의 발길은 연일 이어졌고, 시민들은 자신들의 카페, 블로그에 행사 소감을 자발적으로 올리며 다른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남녀노소, 국경의 벽을 넘어선 다채로운 공연들
축제의 본연은 함께함일 것이다. 이번 주한외국대사관의 날 행사의 공연 무대는 각 문화예술인들이 하나로 호흡하며 만들어낸 오색의 실로 짜여진 아름다운 천과 같았다. 나이대로 치면 초등학생부터 중년까지에 이르며, 장르는 클래식에서 힙합, 한복패션쇼, 길놀이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기 그지 없었다. 국가 수로만 쳐도 각국 대사와 대사 부인으로 구성된 주한대사대사부인합창단에서부터 대만의 한성화교소학교합창단, 다문화키즈합창단, 인도 전통공연, 스리랑카 전통공연, 에콰도르 전통공연에 이르기까지 다양했다. 공연 무대는 어떤 이들이 서도 어색하지 않게 이들을 받아들였고, 관객들은 추위 속에서도 박수치고 호응하며 공연자들과 함께했다.
각국 수공예품과 색다른 음식들로 가득했던 각국 부스들
우리는 문화라 하면 보통 강대국들의 이름만을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이번 주한외국대사관의 날의 각국 전시 부스는 생소한 국가명들, 그러나 독특한 전통문화를 간직한 나라들의 문화를 엿보게 하기에 충분했다. 전시 및 판매 부스를 운영했던 대만, 도미니카, 라오스, 러시아, 루마니아, 모로코, 미얀마, 방글라데시, 베네수엘라, 볼리비아, 불가리아, 브라질, 스리랑카, 슬로바키아, 아프가니스탄, 알제리, 앙골라, 에콰도르, 오만, 온두라스, 우즈베키스탄, 이라크, 이란, 인도, 체코, 코스타리카, 코트디부아르, 콜롬비아, 투크크메니스탄, 튀니지, 폴란드, 필리핀, 페루는 서로 겹치지 않는 독특한 문화를 선보였다.
김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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