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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친구 때론 엄마같은 글로벌 리더, 메리케이 최정숙 SNSD

2015.03.16 09:05:00

한국인 최초로 최고 직급 달성한 메리케이의 신화적 인물

누구나 성공을 꿈꾸지만 아무나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평범한 가정주부에서 글로벌 리더로 성공한 메리케이 최정숙 SNSD(Senior National Sales Director)를 만나 그녀의 브랜드 스토리를 들어본다.

한국인 최초로 최고 직급 달성한 신화적 인물

수서역에 위치한 메리케이 서울뷰티센터에서 만난 최정숙 SNSD의 첫인상은 편안함과 친절함이다. 특별히 기자를 위한 마음이라기 보다 몸에서 베어나오는 듯 했다. 화장품 업계 전문가답게 멀리서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깨끗하고 빛이 나는 피부를 지닌 최 SNSD. 한국인 최초로 최고 직급인 NSD를 달성한 그녀는 최고의 포상을 상징하는 핑크 벤츠를 두 번이나 수상했고 내년에도 수상이 예정된 그야말로 신화적 인물이다.

현재는 NSD 직급을 배출한 공로로 국내 3만명의 뷰티컨설턴트 중 단 3명 뿐인 SNSD 직급자이다. 그리고 입사 4개월만에 달성한 그녀의 판매기록은 아직도 깨어지지 않는 세계 신기록이다. 15년째 몸담고 있는 메리케이는 세계 35여 개국에 걸쳐 300만 명의 뷰티컨설턴트가 활동하고 있다. 1963년 창립이래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으며, 2013년 기준으로 총 판매 실적은 25억 달러를 넘어선 글로벌 기업이다.

최정숙의 역경과 성공스토리

IMF시절 남편의 사업실패로 인해 생활전선에 뛰어들었다. 사회경험이 거의 없다보니 모든 일이 낯설고 힘든 시간이었지만 아이들 때문에 포기할 수는 없었다. 입사 당시 3살과 1살의 아이를 키우는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최 SNSD는 메리케이를 선택한 분명한 이유가 있었다. 가계경제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면서 주부로서의 역할을 함께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메리케이는 일과 가정의 조화를 강조한다. 성공만을 강조하면 성공한 이후에 가족으로부터 사랑과 존중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진정한 리더로 성장할 수도 없다고 한다.

영업하는 사람으로서는 최악의 조건인 성대장애가 있었다. 4차례의 수술로 인해 목은 살 대신 수술자국과 근육만 남았다. 그래서 말을 많이 할 수 없었고 조금만 무리하면 피로에 의해 쉽게 붓고 아팠다. 하지만 말을 하는 것은 마음에 있는 소리를 전달하는 것이라 여겼다. 마음을 담아 진실되게 전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다보니 표정, 눈빛 등 다른 기능들이 발달되서 그녀만의 스타일로 전달력을 높였다. 상품대신 자신을 팔고자 했기에 미소, 친절, 인사, 표정을 무기로 고객을 대했고, 성대장애는 더이상 장애가 아니었다.

그녀가 생각하는 세일즈에서 가장 중요한 성공요인은 친절함이다. 자신이 지나다니는 모든 동선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친절함으로 대했다. 심지어는 낯선 사람이 가장 두려워한다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조차 인사를 나누고 피부이야기를 나눈다고 하니 그녀의 친절함과 열정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었다. 또한 업무적으로 만난 사람 뿐만 아니라 가족을 대할 때도 일관된 모습을 유지했다. 이런 일관된 정체성을 만드는 것은 본인 스스로의 몫이고 여겼고 그것이 바로 그녀의 브랜드였다.

그녀만의 휴먼브랜드 만들기

자신의 브랜드 관리를 위해 하루일과를 철저하게 관리한다. 하루를 48시간처럼 쓴다. 여섯시 기상하면 성경을 정독하고 오늘 할일을 체크한다. 러닝머신으로 잠시 운동을 하고 8시경 젊은 리더들과 전화통화를 한다. 함께 일하는 리더의 상황을 파악하고 격려하는 시간이다. 9시에 간단한 식사를 마치고 수서 사무실로 출근한다. 외부강의 여부에 따라 해당 강의장으로 이동하며 하루에 1~2명의 고객은 반드시 만나 피부상담을 진행한다. 체질, 나이, 건강별로 맞춤 케어를 진행할 수 있도록 상담내용을 컨설턴트에게 전달한다. 메리케이가 자랑하는 맞춤형 컨설팅이 진행되는 것이다.

점심은 VIP 또는 멘티와 한다. 식사 후 강의 관련 기관이나 담당자와 전화통화를 하며 더불어 업무스케줄을 정리한다. 그리고 2시간 정도는 개인시간을 갖는다. 영업 초기에는 고객 만드는 시간에 모든 것을 집중했지만 이제는 자신을 위한 시간을 반드시 지킨다고 한다. 이 시간에는 공부를 하거나 포럼참석 등 네트워킹을 하기도 한다. 회사를 대표한다는 생각으로 늘 평판에 신경을 쓰며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이미지 관리를 중시했다. 업무를 마치면 보통 8~9시 정도에 퇴근한다. 또한 바쁜 일상에서도 가족 챙기는 것을 소홀히 하지 않았다. 1주일에 하루는 남편과의 시간을 보내며, 기숙학교에서 공부하며 생활하는 두 자녀와는 한 달에 한 번씩 가족모임을 갖는다. 물론 방학기간에는 더욱 많은 시간을 함께 한다고 했다.

영업 초기에는 목표지향적으로 일했다. 그러다보니 상처 받고 떠나는 동료도 있었다. 15년간 리더로 지내면서 이제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되 따뜻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리더는 정직을 기본으로 성실과 예의를 갖춰야 한다고 했다. 직급에 상관없이 오래 일한 선배들에 대한 존중을 인정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런 변화에는 내가 대접받고 싶은 것처럼 먼저 다른 사람에게 베풀라고 가르치는 메리케이 골든룰의 영향도 컸다. 또한 성공의 개념도 바뀌었다. 성공이란 나와 함께 하는 사람들이 꿈을 통해 눈빛이 바뀌고 그들이 재정적으로 안정된 삶을 살아가는 것이라고 정의 내렸다.

65세 정년퇴임과 80세까지 기부강의 계획

많은 여성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많은 여성의 인권을 회복시키고 가정을 건강하게 만들어 주는, 여성의 꿈을 찾아드리는 National Sales Director 최정숙으로 살아갈 것이다. 함께 하는 동료의 성공을 위해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고, 훌륭한 인재양성을 위해 노하우을 전수하는 교육을 진행할 것이다. 회사에서는 제품과 리더양성 교육을 맡고, 습관, 열정, 용기와 같은 인성교육은 자신과 같은 리더의 역할이다. 65세를 정년퇴임해로 정하고 자기관리를 하고 있다. 은퇴 후 80세까지는 자신의 성공경험과 노하우를 전해주는 기부강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메리케이 아시아 최고 직급자임에도 항상 겸손함을 잃지 않고 만나는 사람들을 친절로 대하는 최정숙 SNSD. 그녀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바로 사람이다. 사람과 일 사이에서 따뜻함을 잃지 않는 사람, 꿈을 향해 도전하는 사람, 그리고 그 꿈을 위해 자신의 삶을 디자인하는 사람이 바로 휴먼브랜드라고 표현했다. 그런 휴먼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더 많은 사람들이 꿈을 갖고 살아가길 바란다고 마지막 바램을 이야기했다.

원본 기사 보기:모르니까타임즈

안상현 기자

idaily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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