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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05 15:52:44 update

배터리 충전속에 담긴 지혜

2015.03.30 09:13:00

핸드폰이 처음 세상에 나왔을 땐 배터리를 끝까지 충전하라는 이야기를 종종 들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끝까지 충전하지 않고 1/2 또는 2/3 정도 충전하면 그 지점을 100% 충전한 것으로 기억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끝까지 충전하는 습관을 가지지 않으면 배터리의 충전 용량을 100% 활용하지 못한다는 의미와 같다. 즉, 배터리 충전 시 70~80% 위치까지 충전하다 멈추는 횟수가 많아지면 배터리는 그것이 100% 충전된 것으로 기억하고 그렇게 프로그래밍 되어 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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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pixabay

비단 배터리만 그러한 현상이 일어날까?

사람 사는 세상도 충전하다만 배터리처럼 사는 사람들이 많다.

뭔가 하나를 잡으면 끝까지 집요하게 파고들어 결국엔 해내고야 마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어떤 사람은 시도는 잘 하지만 얼마못가 타인들의 의견 또는 남의 핑계나 환경 탓으로 돌려 용기 충전했던 자신의 자존마저 꺾고 중도에 포기하고 만다.

또 다른 유형의 사람은 과정을 건너뛰어서라도 대충 목표점에 도달하면 된다는 식으로 사는 사람도 있다. 중요한 것은 목표점에서의 성과다.

습관처럼 부정하거나 안 된다는 자기 틀에 갇혀 살다보면 그러한 습관이 자신도 모르게 프로그래밍되는 것이다.

시시각각 변화무쌍한 현대문명 속에서 삶의 지혜는 온전한 자신을 알고, 스스로의 상태를 인정하는 데에 있다고 믿는다.

이러한 맥락에서 볼 때 혹시 나는 충전하다만 배터리 같은 삶을 살고 있지는 않는지 돌아볼 때이다. 만약 조금 더 다른 삶, 다른 방법을 찾기를 원한다면,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방법을 모르거나 서툴더라도 끝까지 목표점에 도달해 경험적 지식을 충전하는 습관이야말로 바로, 배터리를 끝까지 충전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 아닐까 한다.

원본 기사 보기:모르니까타임즈

브랜디스트 박상영

idaily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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