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율은 줄고, 음주율은 늘어...
2015.04.07 23:30:00
담배를 피우는 한국인들은 매년 조금씩 줄어지만 술을 마시는 사람들은 늘어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가 7일 공개한 2014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10월 250여 개 시군구 22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남녀 전체 흡연율은 24.0%로 2013년 24.2%에 비해 0.2% 소폭 줄었다.
반면 최근 1년 동안 한달에 1회 이상 계속 음주한 사람의 비율은 2008년 54.1%를 기록한 이후 증가세를 이어가 지난해에는 사상 최고치인 60.8%까지 올랐다..
이 같은 추세는 남성들만 따로 떼어놓고 봐도 마찬가지였다. 작년 남성 흡연율은 45.3%로 전년의 45.8%보다 0.3% 소폭 줄었으며 2008년의 49.2%에 비해서는 3.9%포인트 감소했다.
흡연율이 소폭 감소하고 있는 반면 음주율은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였다.
최근 1년 동안 한달에 1회 이상 계속 음주한 사람의 비율인 월간 음주율은 2008년 54.1%를 기록한 이후 증가세를 이어가 작년에는 사상 최고치인 60.8%까지 올라갔다. 평생음주율(현재까지 1잔 이상의 술을 마신 적 있는 사람의 비율) 역시 같은 기간 77.0%에서 88.3%로 11.3%나 늘었다.
다만 고위험 음주율은 2008년 18.4%에서 작년 18.7%로 거의 변동이 없었다. 고위험음주율은 1회 평균 음주량이 7잔(남성) 혹은 5잔(여성)을 넘고 주 2회이상 음주하는 사람의 비율이다. 평균 음주 시작 연령은 2008년 21.7세에서 2014년 20.9세로 0.8세 앞당겨졌다.
주목되는 건 직접 음주운전을 하거나 음주 운전자의 차량을 탄 경험이 있는 사람이 꾸준히 감소하다가 지난해 갑자기 증가했다는 점이다.
연간 음주운전 경험률은 2009년 14.7%를 기록한 이후 차츰 줄어들어 20013년에는 10.9%까지 낮아졌지만 작년에는 이보다 3.0%포인트나 늘어난 13.9%를 기록했다. 연간 음주운전차량 동승 경험률 역시 2013년 8.1%에서 작년 11.3%로 늘었다. 음주운전을 줄이기 위한 정책적인 고려가 필요함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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