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in이슈] 세월호 정국+성완종 자살 파문에 정치권 요동
2015.04.14 07:40:00
참사 1주기를 맞는 세월호 정국에다 성완종 전 회장 자살 파문이 겹치면서 정치권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가 요동치기 시작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2015년 4월 2주차(6~10일) 주간집계에서, 당·청 지지율이 동반 하락한 반면, 동교동계와의 갈등이 봉합된 새정치연합과 문재인 대표의 지지율은 반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이번 조사가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조사된 것이라고 볼 때,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 채 덜 반영된 것이란 점을 감안하면 향후 정국에서 변화의 폭이 더 커질 것도 배제할 수없다는 관측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111주차 지지율은 1주일 전 대비 2.1%p 하락한 39.7%(매우 잘함 11.4%, 잘하는 편 28.3%)로 지난 3월 1주차 이후 5주일 만에 다시 30%대로 주저앉았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9%p 오른 54.0%(매우 잘못함 33.3%, 잘못하는 편 20.7%)로 50%대 중반으로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14.3%p로, 5.0%p 벌어졌다. ‘모름/무응답’은 0.8%p 감소한 6.3%.
정당지지도에서 새누리당 역시 세월호 1주기 정국,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1주일 전 대비 3.4%p 하락한 33.8%로, 2012년 2월 3주차(32.6%)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동교동계와의 갈등이 봉합된 새정치민주연합은 1.8%p 상승한 29.6%로 다시 30%에 근접했다. 양당의 격차는 9.4%p에서 5.2%p 좁혀진 4.2%p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0.5%p 상승한 4.3%를 기록했고, 무당층은 1.2%p 증가한 30.9%로 조사됐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동교동계와 갈등을 봉합하고 주중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나섰던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3.7%p 큰 폭의 반등으로, 2·8전당대회 직후인 2월 3주차에 자신이 경신한 차기 대선주자 최고 지지율 27.5%를 다시 한 번 기록하며 13주 연속 선두를 고수했다.
문재인 대표의 일간 지지율은 6일(월) 23.9%로 시작, 7일(화)에는 27.1%로 올랐고, 8일(수)에는 25.6%로 내렸으나,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이 있었던 9일(목)에는 28.1%로 올랐고, 10일(금)에는 올해 2월 23일 자신이 세웠던 차기 대선주자 일간 최고 지지율(29.4%)을 0.2%p 경신한 29.6%까지 올랐다.
한편 문재인 대표는 지난주 김무성 대표에 이어 2위를 기록했던 강원 지역에서도 1위에 올라서며 전 지역 선두에 나섰고,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선두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20.1%, 자동응답 방식은 5.1%였다. 통계보정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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