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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곤 미발표 작품기획전’ 개최

2007.08.16 23:33:00

서울시 전략산업 육성 전문 지원기관인 SBA(서울산업통상진흥원, 대표이사 심일보)는 지난 7월에 열어 큰 관심과 호응을 받았던 지현곤 작가의 습작품 및 미발표 작품들을 모아 ‘지현곤 미발표 작품기획전’을 8월 15일(수)부터 29일(수)까지 보름간 산하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에 개최한 1차 전시회는 전시기간 내내 관람기간이 너무 짧다는 관람객들의 항의성 요청이 많았고, 전시가 끝나갈 무렵에는 연장전시를 문의하는 전화도 끊이지 않았다.

전시실을 찾은 관람객들은 작품 하나하나를 찬찬히 보면서 각 작품에 배어 있는 정교함과 섬세함에 놀라와 했으며, 작가의 말 한 마디 놓칠세라 동영상 화면 앞에서 떠날 줄을 몰랐다. 또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의 전시 개최 문의와 작품 구매의사를 밝히는 관람객들도 상당수였다.

이러한 호응에 힘입어 이번에 준비하는 ‘지현곤 미발표 작품기획전’에는 지난 7월 전시기간 중에 선보였던 작품 일부와 초기 습작품, 전시 미 발표작 등 80여 점의 작품, 작가가 깨알 같은 글씨로 빼곡하게 써온 아이디어 노트와 필기구, 세필 등의 작화도구들로 꾸며지며, 하나의 작품이 완성되기까지의 과정과 작품 뒷면에 쓰여져 있는 작가의 느낌도 볼 수 있도록 누드 액자를 활용하여 전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지현곤 작가가 한 작품을 완성하기까지 보통 세 번의 작업을 통해 이루어지는 과정을 함께 전시할 예정이어서 작품을 이해하는 데 한층 도움이 될 것이다.

지현곤 작가는 “하나의 아이디어로 한 점의 그림을 그리는 데 보통 보름의 시간이 걸리고, 이 그림을 기본으로 두 번째 그림을 수정하며 그리고, 또 세 번째의 수정 그림이 완성되는 한 달 반 정도의 시간이 지날 때가 되서야 남에게 내보일만한 작품이 나온다”고 말했다. 그만큼 작가가 작품에 들이는 정성이 대단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완성된 작품 외에 그림을 그리는 초기단계의 첫 번째, 두 번째 그림은 작가가 따로 보관하지 않고 버려왔기에 이번 전시에서도 단 한 작품의 과정만을 볼 수 있을 뿐이다. 이번에 전시되는 그림의 발전과정도 전시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현지 작가의 집(경남 마산시 소재)을 방문하였을 당시 쓰레기통에서 발견하여 전시를 하게 된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작업 구상 아이디어와 작업을 하면서 느낀 생각들이 친필로 쓰여져 있는 원화 뒷면을 볼 수 있도록 전시를 할 예정이어서 원화의 뒷면을 볼 수 없었던 1차 전시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을 접할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이번 전시에는 흑백과 여백의 조화를 느낄 수 있는 습작품들과 물감을 사용하여 그래픽적인 요소가 들어간 작품들도 관람할 수 있다.

1차에 이어 마련되는 이번 두 번째 전시회 ‘지현곤 미발표 작품기획전’도 작가의 작품에 대한 열정과 그간의 노력에 또 한번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관람은 무료이며, 관람시간은 전시기간 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SBA 애니서비스팀(02-3455-8315)으로 문의하면 된다.

최남연 기자

idaily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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