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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리스트 후폭풍... 박 대통령 2주 연속 하락

2015.04.20 20:22:00

이완구 총리 19대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2위서 7위로 추락

▲ 박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추이

세월호 1주기와 ‘성완종 리스트’ 후폭풍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2주 연속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4월 3주차(13~17일) 주간집계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112주차 지지율은 1주일 전 대비 1.5%p 하락한 38.2%(매우 잘함 10.6%, 잘하는 편 27.6%)로 2주 연속 하락했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1%p 오른 56.1%(매우 잘못함 35.1%, 잘못하는 편 21.0%)로 50%대 중후반으로 상승했다.

연말정산 세금폭탄 논란 이후 50%대 초반으로 하락했던 부정평가가 2개월 만에 다시 50%대 중후반으로 상승한 것.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17.9%p로 3.6%p 벌어졌다. ‘모름/무응답’은 0.6%p 감소한 5.7%.

잘한다는 여론은 지난주 갤럽조사 결과치인 34%대보다는 다소 높았으나 다분히 성완종 리스트에서 드러난 주변 핵심인사들이 연루되면서 향후 추가 하락가능성이 높아 박 대통령의 해외순방 이후 스캔들의 중심에 있는 이완구 총리에 대한 거취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분석이다.

박 대통령의 주간 지지율은 전 주 대비 거의 대부분의 계층에서 하락했는데,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5.6%▼), 부산·경남·울산(4.5%▼), 경기·인천(3.0%▼), 서울(2.2%p▼), 연령별로는 50대(4.7%p▼), 60대 이상(3.4%p▼), 20대(2.5%p▼), 직업별로는 학생(8.3%p▼), 사무직(3.6%p▼), 이념성향별로는 중도보수층(2.7%p▼), 보수층(2.3%p▼)에서 주로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중도 및 중도보수층의 결집으로 하락세를 멈추며 1주일 전 대비 1.5%p 반등한 35.3%로 30%대 중반을 회복한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1.0%p 하락한 28.6%를 기록했다. 양당의 격차는 4.2%p에서 2.5%p 벌어진 6.7%p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0.7%p 하락한 3.6%를 기록했고, 무당층은 0.6%p 감소한 30.3%로 조사됐다.

새누리당의 주간 지지율은,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5.2%p▲), 광주·전라(3.8%p▲), 부산·경남·울산(2.4%p▲), 연령별로는 40대(5.1%p▲), 20대(6.4%p▲), 직업별로는 노동직(3.7%p▲), 자영업(2.8%p▲), 가정주부(2.2%p▲), 이념성향별로는 중도보수층(3.3%p▲), 중도층(1.1%p▲)에서 주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새정치연합의 주간 지지율은, 지역별로는 광주·전라(10.6%p▼), 대전·충청·세종(4.4%p▼), 연령별로는 20대(11.1%p▼), 직업별로는 노동직(10.6%p▼), 자영업(7.5%p▼), 농림어업(6.1%p▼), 이념성향별로는 중도보수층(4.8%p▼), 진보층(2.0%p▼)에서 주로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0.4%p 오른 27.9%를 기록, 지난주에 이어 다시 한 번 차기 대선주자 최고 지지율을 경신하며 15주 연속 선두를 고수했다. 하지만 문 대표는 새누리당 텃밭인 대구·경북과 강원, 50대에서 김무성 대표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일간으로 보면, 13일(월)에는 10일(금) 조사 대비 3.0%p 하락한 26.6%로 출발해, 14일(화)에는 주중 최저치인 26.3%로 하락했으나, 세월호 1주기 전날인 15일(수)에는 29.3%로 주중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후 16일(목)과 17일(금)에는 각각 28.9%, 27.7%로 하락하며 한 주를 마감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완구 총리와 홍준표 지사 지지층을 흡수하며 2.5%p 반등한 13.2%로, 박원순 시장을 한 주 만에 밀어내고 2위 자리를 회복했다.

김 대표는 보수층의 결집에 힘입어 대구·경북과 강원, 50대에서 문재인 대표를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섰고, 대전·충청·세종에서도 이완구 총리의 지지층을 흡수하며 2위로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무성 대표와 문재인 대표의 격차는 2.1%p 줄어든 14.7%p로 집계됐다.

이완구 총리가 3.8%p 급락한 4.2%로 2위에서 7위로 다섯 계단 하락, 남경필 지사(6위) 아래로 주저앉았다. 원희룡 지사가 0.2%p 상승한 3.6%로 8위에 머물렀다. ‘모름/무응답’은 0.7%p 늘어난 45.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원본 기사 보기:엔씨엔뉴스

강재규 기자

idaily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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