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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보릿고개 계절영향 받는다

2015.04.23 17:46:00

(서울=더데일리뉴스) 대다수의 직장인들이 월급을 받은 2주 후부터 월급 전까지 경제사정이 어려운 이른바 ‘월급고개’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파인드잡(대표 최인녕 www.findjob.co.kr)이 채용정보 검색엔진 ‘잡서치’(대표 최인녕 www.job.co.kr)와 함께 20대 이상 직장인 587명을 대상으로 ‘월급 보릿고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직장인들의 월급잔고가 최악인 월급 보릿고개 달은 ‘2월’(22.7%)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직장인들은 주로 연휴가 많이 몰려 있는 달에 극심한 보릿고개를 겪었다. 월급 보릿고개가 가장 심한 달로 구정 설 연휴가 있는 ‘2월’(22.7%)이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가정의 달인 ‘5월’(16.0%)과 연말시즌인 '12월(13.5%)이 각각 2,3위에 올랐다.

또한 월급 보릿고개 역시 계절의 특성과 유사한 패턴을 보여 흥미를 자아냈다. 4계절 중 가장 쌀쌀해 농사짓기가 어려운 12월~2월 ‘겨울철’(47.9%)에 월급 보릿고개가 가장 심했으며, 실제 보릿고개 시즌인 3월~5월 ‘봄철’(32.0%) 역시 월급 보릿고개가 극심했다. 반대로 풍성한 열매가 맺히는 9월~11월 ‘가을철’(8.5%)에는 월급 보릿고개가 가장 낮았으며, 6월~8월의 ‘여름철’(11.6%) 역시 월급 보릿고개의 여파가 크지 않았다.

근무 연차에 따라서도 월급 보릿고개에 특징을 보였다.

주로 가정을 꾸리고 있을 ‘11년~15년 차’는 가정의 달인 ‘5월’에 36.8%의 최고 수치를 보이며 가장 극심한 월급 보릿고개를 겪었으며, 한창 연애와 사회활동이 활발할 연차인 ‘5년~7년 차’는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인 ‘12월’(17.0%)에 많은 지출로 통장 가뭄을 호소했다.

싱글들의 거주형태에 따른 월급 보릿고개도 눈여겨볼만하다. 싱글이지만 부모와 함께 거주하는 경우엔 ‘5월’(18.3%)과 같은 가정행사가 많은 달에 월급 보릿고개가 심했다. 반면, 싱글 자취족은 홀로 여름 휴가를 즐기는 ‘8월’(10.1%)에 부모와 함께 거주하는 싱글(4.3%)보다 약 2.4배나 높은 월급 보릿고개를 겪었다.

월급 보릿고개를 겪는 주요 이유로 직장인 36.8%는 ‘적은 월급’을 1순위로 꼽았다. 이어 ‘높은 물가’(30.3%)와 ‘많은 생활비 충당’(23.5%)이 높은 수치로 각각 2,3위를 차지했으며, 그 외 4위 ‘계획성 없는 소비’(7.3%)와 5위 ‘지름신 강림’(2.0%)을 월급 보릿고개를 겪는 주요이유로 들었다.

홍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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