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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장미여관과 우승한 재즈의 거장 류복성

2015.05.06 09:01:00

대한민국 NO.01 재즈드러머 류복성 ... 58년째 재즈연주만 이어온 재즈의 거장

지난 5월 2일 방송된 ‘불후의 명곡2 – 7인의 전설 편’에서 장미여관과 함께 우승을 차지한 대한민국 재즈의 거장 류복성, 그는 올해로 58년째 재즈연주자로 살아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그를 타악기의 거장으로 알고 있지만 정작 본인은 자신을 재즈드러머라고 소개한다. <수사반장>의 오프닝 곡으로도 유명한 대한민국 NO.1 재즈드러머 류복성에 대해 집중 조명해보자.

1. 나는 재즈드러머다.

17살 중학교 밴드부에 있을 때 AFKN 라디오에서 재즈음악을 듣는 순간 ‘내가 죽을 때까지 할 음악이 이것이로 구나’했다. 그 때부터 불모지였던 한국에 재즈가 시작된다. 미8군 쇼단 ‘존스밴드’에 드러머로 입단한 후 ‘류복성 재즈 메신저스’를 창단하면서 한국에 재즈붐을 일으키게 된다. 각 방송사에 이미 드러머들이 있었기에 아무도 하지 않았던 봉고로 방송출연을 하게 되고, 사람들은 봉고의 대가 또는 타악기 연주자로 인식하게 된다.

2. 언제나 시련과 함께하였다.

그의 삶은 음악처럼 완벽하지 않았다. 기대처럼 따라와 주지 않는 음반시장에 한계를 겪게 되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7~80년대 클럽의 합주가 금지되면서 무대에 서지 못하는 20년을 술과 오기로 버텨내게 된다.

가족은 뿔뿔이 흩어지고, 엄마가 데려갔던 딸이 엄마와는 도저히 살 수 없다며 홀로 있던 아빠에게 온다. 딸은 아빠가 음악처럼 자신을 돌보지 않고 방치했던 것을 원망하고, 아빠는 다 큰 딸이 자신처럼 스스로 자수성가하길 바라면서 감정의 문을 열지 않는다.

3. “나는 부모가 있는 고아였다!” 딸과의 갈등

딸 류성민 씨는 “엄마는 엄마의 자격이 없는 사람이 자식을 낳았고, 아빠는 나를 방치했었다”며, “‘나는 부모가 있는 고아’라는 생각을 자주 했었다”고 말한다. 자신이 가장 존경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아빠지만 아빠에게서 감정적인 지지를 받은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고도 했다.

긴 잠에서 깨어난 부녀는 어렵게 마련된 화해와 용서의 장에 서게 되고, 아빠는 자신에게도 말 못할 어려움이 있었다며 진심어린 용서를 구하게 된다.(‘EBS 용서’ 세 번째 이야기 – 애증의 아버지 편)

4. 58년째 한 길을 걷는 거장

매년 크고 작은 공연을 이어오고 있지만 처음부터 누가 시켜서도, 돈을 벌려고도 아니라고 했다. 재즈는 가장 즐거운 것이라서 하는 것일 뿐. “살다보면 풍파가 많지만 눈도 깜작하지 않는다”고 거장은 말한다. 또한 단 하루도 연습을 거른 날이 없다고 했다. “재즈는 천재들이 하는 음악이다. 그리고 재즈를 좋아하는 마니아들도 천재라고 생각한다”며 재즈에 대한 애정을 듬뿍 담아 얘기한다.

5. 류복성의 재즈에 빠지다.

5월엔 마리아칼라스홀에서의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의자 하나하나가 최고로 좋은 럭셔리한 연주 홀이어서 멋진 무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연주자와 관객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살롱콘서트로써 관람석이 50석밖에 안 된다고 하니 빠른 예매만이 축제의 주인공이 될 것 같다.

류복성의 재즈를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곳은 매월 1회씩 공연되는 ‘류복성 하우스콘서트’다. ‘류복성 재즈올스타 밴드’가 한 달에 한 번 모여 연습을 하는데, 그 날 연습장을 오픈하여 재즈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하우스콘서트를 연다. 주로 오래된 팬들이 많고, 재즈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고 했다. 매번 초대 게스트도 바뀌는데 기자가 찾아갔을 때는 재즈보컬리스트 고아라의 무대를 함께 관람할 수 있었다(위 영상 참조).

또한 매월 1회씩 이태원의 ‘올 댓 재즈’에서 공연을 펼친다(둘째 주 금요일 저녁 8시 30분).

6. 재즈의 전성시대 반드시 올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재즈의 전성시대가 반드시 올 것이라고 했다. 많은 사람들이 이미 재즈를 좋아하지만 아직 대중적인 인기를 얻지 못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경제력이 아직은 미약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재즈는 이미 전 세계를 점령했는데,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는 곳들은 모두 경제적인 부국들만 대중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7. 딸이 보는 아티스트 류복성!

아빠를 보고 있으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분이 아닌가 싶고, 그래서 제일 존경하고 사랑하는 분이라고 했다. 건강한 편이지만 드럼 세팅한다고 밤을 새는데 그런 부분은 걱정도 된다고 했다. 특히 관객들을 보면 아버지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는 것을 알게 된다며, 대한민국 재즈의 NO.1 임을 인정해주어서 너무 좋다고 했다.

류복성 하우스콘서트: http://jsurl.tk/x

원본 기사 보기:모르니까타임즈

김석호 기자

idaily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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