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의 계절 여름, 고막천공 조심해야…
2015.06.02 09:09:00
여름철이면 잦은 물놀이로 인해 고막이 손상되는 고막천공 환자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막천공 환자 중 10명 중 3명 정도(32.5%)가 수술로 이어지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고막천공’ 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2014년 기준 전체 진료인원은 2만 2,068명으로 남성 1만 944명, 여성 1만 1,124명으로 분석되었으며, 연령별로는 남성은 10대에서 18.7%로, 여성은 40대(20.6%)와 50대(19.6%)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연령대별 인구수를 보정한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에서는 남성 10대 이하(68명)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여성 50·60대(54명), 여성 40대(53명) 순으로, 10대 남성이 전체 평균보다 약 1.5배 이상 진료인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고막천공으로 병원을 찾은 진료인원을 월별로 분석한 결과 여름철(7·8월)에 진료인원이 높게 나타났다.
이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이비인후과에서 ‘고막천공’ 질환의 증상, 원인, 치료법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 질병의 정의
고막은 외이도와 고실 사이에 위치한 직경 약 9 mm, 두께 0.1 mm의 얇은 타원형 막으로, 중이에 대한 방어벽이 되고 음파를 진동시켜 이소골에 소리를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구조다.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이 구조에 손상이 생겨 구멍이 발생하는 경우를 고막 천공이라고 한다. 난청, 이충만감, 어지럼증, 이명, 외상성일 경우 통증, 출혈이 동반될 수 있다.
◆ 치료방법
천공의 크기가 크지 않을 경우 수술방이나 외래 진료실에서 현미경을 통해 고막 위에 얇은 종이 같은 고막 패치(Patch)를 얹어 놓아 고막의 재생을 도울 수 있다. 하지만 천공의 크기 및 고막의 상태에 따라 측두근막, 연골, 연골막, 지방 등의 다향한 이식재료를 사용하여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 여름철 고막천공 발병원인 및 예방방법
여름철 휴가시 비행기 탑승이나 물놀이, 스쿠버다이빙을 할 경우 고막주변의 압력 변화로 인한 고막 천공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 외에도 급성 중이염이나 만성 중이염으로 인한 천공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물놀이 후 귀에 물이 들어갔다고 해서 면봉이나 귀이개로 무리하게 깊이 귀를 파거나 다른 사람이 있는 근처에서 조작하다가 부딪혀 의도하지 않은 손상이 생기지 않도록 항상 주의해야 하고 감기가 들었을 때 코를 너무 과도하게 세게 풀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또한 스쿠버다이빙과 같은 깊은 물 속으로 들어가는 경우 발살바법(Valsalva법) 등을 이용해 고막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귀의 통증 및 청력 저하 등이 동반될 경우에는 가능한 빨리 병원에 내원하여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원본 기사 보기:모르니까타임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