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웹툰(Webtoon)이 국내 만화 시장 재도약 이끈다
2015.06.03 09:01:00
웹툰, 웹(Web)과 카툰(Cartoon)의 합성어로 텍스트, 이미지, 사운드 등의 멀티미디어 효과를 동원해 제작된 인터넷 만화를 의미한다. ‘은밀하게 위대하게’, ‘미생’, ‘냄새를 보는 소녀’, 최근에는 ‘오렌지 마말레이드’까지 웹툰이 드라마·영화화 되면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 드라마화 된 대표적인 웹툰 ‘미생(未生)’
(사진: tvN 미생)
이와 같이 최근 급격한 성장을 보이고 있는 웹툰 시장의 활성화와 전반적인 만화 산업의 발전을 통해 ‘한국 스타일’의 콘텐츠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2014년 실시한 ‘웹툰 산업 실태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다.
보고서에 의하면, 현재 우리나라 웹툰 산업 총 규모는 약 1,719억 원에 달한다. 2005년까지 하락세를 보이던 전체 만화 시장 규모가 웹툰의 성장에 힘입어 2012년 7,582억 원으로 증가하면서, 2005년 4,362억 원 대비 약 2배 가량 성장한 것이다. 특히 스마트 미디어 환경의 정착으로 콘텐츠 제작 및 유통 구조가 재편됨에 따라 스마트 미디어 환경에 최적화된 콘텐츠로서 모바일에 기반을 둔 새로운 웹툰 산업 시장이 점차 확대되었다.
창작 인력의 진입 장벽을 낮추어 새롭고 실험적인 장르의 다양한 웹툰이 발굴되었고, 웹툰 수요가 증가하면서 무료로 제공되던 웹툰이 일부 유료화를 통해 시장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 웹툰 작가가 받는 혜택으로는 원고료, 광고료, 브랜드 웹툰 광고료, 간접광고(PPL) 사용료, 저작권료, 2차 콘텐츠 관련 수익 등이 있다. 특히 작가 원고료의 경우, 사이트마다 기준은 다르나 유명 작가는 회당 500~600만 원까지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 ‘오렌지 마말레이드’ 웹툰과 드라마
▲ ‘냄새를 보는 소녀’ 드라마와 웹툰
(사진: KBS2 오렌지 마말레이드/SBS 냄새를 보는 소녀)
웹툰을 활용한 광고는 브랜드 웹툰, 간접광고 등을 포함하여 웹툰 시장 총규모의 약 30%를 차지한다. 웹툰은 진입 장벽이 낮고 일반 영상 광고에 비해 제작 단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며 이야기를 기반으로 광고가 제작되기 때문에, 기업 이미지와 광고 전략에 적합한 캐릭터와 이야기를 활용하여 감성적이고 친근한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어, 최근 광고 수단의 블루오션으로 활용되고 있다.
아울러 웹툰은 드라마, 영화 등의 콘텐츠로 활발하게 만들어지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영상화 판권이 팔린 작품은 총 73편이며, 영화, 드라마 및 공연 등으로 방영된 작품은 총 50편이다. 특히 2013년에 비해 2014년에 방영된 작품은 6편에서 15편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2014년의 대표 작품 ‘미생’은 드라마화되어 최고 시청률 10.3%를 기록했고, 원작 웹툰 역시 누적 조회 수 11억 회를 기록했다.
이번 보고서를 통해 보편적인 소재와 정서를 가지고 세계 시장에서 성공하기 좋은 조건을 충족시키는 한국 웹툰 산업의 잠재력과 지속적인 발전 가능성을 확인함에 따라, 앞으로 웹툰에 대한 전문적인 번역 시스템 마련, 현지 불법 유통 방지 등 향후 효율적인 웹툰 산업의 지속 성장 기틀 마련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원본 기사 보기:모르니까타임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