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
2026.08.05 15:52:44 update

서른살 된 63빌딩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2015.06.08 09:01:00

대한민국의 랜드마크 63빌딩. 지난 1985년 5월 31일, 88 서울올림픽을 3년 앞둔 시점에 완공되어 올해로 개관 30주년을 맞이한 63빌딩은 30년이 흐른 지금까지 ‘서울 최고층 빌딩’, ‘한강의 기적’ 등 수많은 애칭을 가지며 서울을 대표해왔다. 개관 당시 시민들은 한강 변에 우뚝 솟은 황금 빌딩을 보며 자긍심을 키웠고, 한국의 발전과 도약을 함께 축하하였다.

개관 당시 높이 249M(지상 60층/지하 3층) 규모의 초고층 빌딩 내에 수족관, 국내 최초 아이맥스 영화관, 전망대를 갖춘 도심 속 복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초속 40m의 강풍과 진도 7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게 설계되어 30년 동안 안전성을 유지해 왔으며, 황금색의 반사유리로 기온과 시각에 따라 변하는 빌딩 외경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예전에는 도시의 관문은 공항이 아니라 철도였는데, 63빌딩은 한강 철교 맞은 편에 위치해 기차를 타고 이동하면 서울역이나 숭례문 보다 먼저 서울의 출발과 도착을 알리는 명소로 서울을 대표하는 상징성도 가지고 있는 건물이다. 지방의 중ㆍ고교생 수학 여행지가 경주, 부여 등지에서 서울로 변경된 것도 63빌딩이 개관한 후부터다. 85년 이후 수학여행지 선호도에서 부여, 경주, 제주도를 제치고 서울이 단연 1위를 차지한 주요 이유이기도 했다.

63빌딩 준공 다음해인 1986년 서울에서 개최된 제10회 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모든 종목의 입장권 뒷면에 63빌딩의 모습을 넣어 300여만매가 아시아 각국 관람객에게 제공되는 등 아시아 체육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데 이바지했다.

더불어 우리나라가 세계 무대에 데뷔했다고 평가 받는 1988년 서울 올림픽의 상징인 성화대가 63빌딩에 자리하고 있는 것도 바로 63빌딩이 가지는 상징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아울러 63빌딩이 완공된 1985년에는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2355 달러였으나 30여 년이 흐른 지난해에는 2만 8180달러로 약 12배 빠르게 성장하였으니, 세월의 변화를 여실히 실감할 수 있다.

사람이 나이가 들면서 새 옷을 갈아 입듯이 63빌딩도 순차적으로 새단장을 하고 있다. 2005년 2월부터 오는 2016년 4월까지 장장 11년 2개월에 걸쳐 개보수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시대의 흐름과 발맞춰 63빌딩이 위치한 여의도 상권도 변화함에 따라 예전에는 내국인을 대표하는 국민의 랜드마크 였다면, 이제는 외국인 관광객도 즐겨 찾는 장소로 변모하고 있다.

여의도 또한 서울 시내 어느 곳보다 잠재력 있는 관광 컨텐츠를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는 장소로, 한강 유람선, 노량진 수산시장, IFC몰, 국회 의사당, 여의도 봄꽃축제, 서울세계 불꽃축제 등 서울을 대표 하는 명소 및 축제들로 사람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서울의 발전과 함께 해오며 개관 30주년을 맞이한 63빌딩은 이제 ‘제 2의 한강의 기적’을 위한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한화갤러리아의 시내면세점 사업 부지로 63빌딩이 선정된 것이다. 시내면세점이 63빌딩에 오픈될 경우, 기존 도심으로 편중된 외국인 관광객을 분산시키고 새로운 관광 컨텐츠 개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63빌딩이 개관 30주년을 맞이하여 각종 기념 이벤트가 진행된다. 63스퀘어 페이스북에서는 ‘63빌딩 이모저모’ 이벤트가 6월 8일부터 30일까지 열려, 기간 중 1주일 간격으로 페이스북에 63빌딩 관련 퀴즈 정답자에게 소정의 상품이 증정된다. 아울러 63스퀘어 홈페이지에서는 ‘63빌딩 추억의 사진전’을 6월 12일부터 30일까지 63빌딩과 함께한 과거 사진 및 관련 에피소드를 모아 당첨자에게 상품을 증정한다.

원본 기사 보기:모르니까타임즈

김상태 기자

idailynews@naver.com

Most Popular

by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