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 위협하던 외래종의 반전… 다양한 치료효과 지녀
2015.06.23 09:01:00
우리나라 생태계를 교란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시상추 등 6종의 외래종이 다양한 치료 효과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부터 공동연구팀과 함께 이들 6종의 위해 외래종에 대한 활용 방안을 연구해오고 있는 국립생물자원관에 따르면, 위해 외래종으로 알려진 환경부 지정 생태계교란 생물 가시상추, 단풍잎돼지풀, 도깨비가지 등 3종과, 미국자리공, 아까시나무, 쇠채아재비 등이 충치·바이러스 등의 질환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 (시계방향순) 아까시나무, 미국자리공, 단풍잎돼지풀, 도깨비가지
아까시나무로부터 천연물 추출 및 분획물을 제조하여 분석한 결과, 전세계적으로 70〜90% 높은 감염률을 나타내는 대표적 만성피부 질환 바이러스인 허피스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현상을 확인하였다. 또한, 같은 방식으로 단풍잎돼지풀에서는 항산화 효과와 더불어 피부 미백 효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공동연구팀은 미국자리공, 도깨비가지, 가시상추, 쇠채아재비 등에서 충치, 치주염 등에 대한 예방과 치료 효과를 확인하였다. 이들 외래종에서 추출한 천연물은 치주염 원인균(Porphyromonas gingivalis)에 대해 높은 살균 효과를 나타냈고 특히 단풍잎돼지풀, 미국자리공, 아까시나무에서 유래한 천연물은 항생제 테트라사이클린(tetracyclin)에 버금가는 100%의 항균력을 보였다.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생태계교란 생물이 단순한 제거의 대상이 아닌 강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는 잠재력 높은 산업 소재로써, 앞으로 생태계교란 생물종에서 유래한 천연물을 생명 산업 소재로 무궁무진하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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