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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동의 아름다움을 넘어 대한민국 전역에 미를 펼치는 부천 상미초등학교

2015.07.10 16:18:00

아름다운 이기심을 바탕으로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성장시키다

(부천=더데일리뉴스) 이기심이란 도덕설의 하나로 자기만의 이익을 중심에 두고, 다른 사람이나 사회의 이익은 고려하지 않는 입장을 말한다. 개인주의와 결부되는 것이다. 사회복지학에서 이 개념은 자기중심주의 자기에 대한 지나친 집착이나 자기 중요성에 대한 과장된 견해를 말한다.

또 피아제 이론(Piaget theory)에서는 아직 다른 사람의 견해를 받아들이는 것을 배우지 못한 6세 이하 어린이의 정상적인 상태를 말한다. 6세 이상이다 하더라도 즉, 학교에서 우수 성적을 거둔 인재라 하더라도 이기심을 버리지 못 하는 사람이라면 6세 아동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주장하는 곳이 있다. 바로 부천 상동에 위치한 상미초등학교이다.

부천에 위치한 상미초등학교 조남수 교장은(이하, 조교장)인성 함양을 교육의 최우선에 두고 있다. 조교장은 “이기심을 순화시켜 타인과 연대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이야말로 공교육이 사학원과 차별화되는 가장 큰 분지점일 것이다.” 라며, “이를 위해 학내에선 무엇보다 사고력과 인성의 눈높이를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다. 인성이 결여된 학습력을 자칫 이기적인 시민 양산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조교장의 이러한 발언은 아름다운 이기주의라는 개념을 연상하게 했다. 타인에게 봉사를 하면서 얻는 마음의 평정, 부모에게 엄격히 예를 다해 효를 행함으로써 얻는 정신적 함양, 형제와 자매에 양보함으로써 배로 얻는 가족애 등이 아름다운 이기심의 모습이다. 결국은 자신이 얻게되는 뿌듯함을 위해 타인에게 배려를 하는 것이다. 물론 고통을 감수하고, 자신을 희생하면서 실천하는 봉사가 가장 의미는 있다. 단지, 이러한 경지도 처음엔 아름다운 이기심에서 출발한다는 것이다.

조교장의 인성을 중시하는 교육방침은 자율성을 바탕으로 한 자치활동에서도 잘 드러나 있다. 교실 캠페인의 주제는 학교가 일방적으로 정한 것이 아니라 교실에서 학생과 선생님이 의논하여 정해진다. 당연히 학생들의 참여도는 높다, 학생 스스로 정한 주제이다 보니 그들이 현재 고민하는 현실적인 문제들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상미초등학교에서 학교 폭력은 다른 나라 이야기가 됐다. 학우의 관계를 넘어 실천하고 있는 의형제 활동은 햇가족화로 인한 단순한 가족 구성원 사이에선 경험할 수 없는 유대의식을 함양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또한, 치맛 바람이 제일 심하기로 세계적으로 인정 받은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어떠한 민원도 발생하지 않는 것 역시 상미 초등학교의 자랑이다. 평소 학생들이 건의하는 내용은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100%수용하였으며 학생들의 복지활동에 힘쓴 결과이다.

햇가족화는 전통 가족의 모습에만 영향을 끼친 것이 아니다. 공교육에도 영향을 미쳐 도시형 초등학교라는 개념을 만들었다. 상미초등학교 역시 이에 해당하는 학교로 운동장이 매주 적다보니 학생들의 운동량이 상대적으로 적을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하지만 상동에서 가장 아름다운 상미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이러한 환경은 단지 조금 불편할 뿐 투정의 대상이 아니다. 아침에 등교하면 학생들은 선생님이 나눠주는 줄넘기를 가지고 복도에서 줄넘기를 하고 하루를 시작한다. 운동량이 적은 것에 대한 학교의 배려이다.

▲ 부천 상미초등학교 조남수 교장 또한, 아침고요독서시간을 만들어서 아침8시40분부터 9시5분까지는 교직원을 포함하여 전교생이 독서를하는 한편, 독후감 등의 숙제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숙제를 내 주면 책을 잘 안 읽는 것에 대한 대응이다.

선생님들의 적극적인 동아리활동 역시 상미 초등학교를 상동의 범위를 넘어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초등학교로 만드는데 기여하고 있다. 교원 자체적으로 학습동아리를 만들어서 공동수업을 하고 있으며 공개수업이 학년별로 4회, 총8회를 실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계획을 묻은 질문에 조교장은 “ 사람다운 사람과 타인을 위해 봉사하고 배려하는 인성을 갖춘 사람을 양성해가는 것이 영원한 상미초등학교의 목표입니다.”며 “항상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내 아이만 생각하지 말고 타인을 배려하며 선생님은 존경하는 문화를 만들며 교직을 천직으로 알고 아이들과 함께 꿈을 기워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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