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캉스 후 질염과 성병 급증. 여의사 산부인과에서 여성검진 필수!!
2015.09.01 11:27:00
(서울=더데일리뉴스) 휴가기간 내내 발 디딜 곳 없이 붐비던 여행지가 한산해질 때쯤 소리 없이 붐비는 곳이 있다. 바로 산부인과 이다.
피임연구회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휴가철 후인 8월 말부터 9월까지 23.5%의 여성들이 부인과 처방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보다 10%가량 늘어난 수치다. 해마다 휴가철이 끝나면 ‘바캉스 후유증’으’로 산부인과를 찾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이에 따라 휴가 후 여성질병 치료가 늘어나고 있는 상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질염을 비롯해 클라미디아 감염증, 임질, 매독, 성기 단순포진 등 여러 성병이 증가 추세라고 나타났다.
여름 바캉스 후 여성들에게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질염은 칸디다 질염이다. 칸디다 질염은 여성 75%가 일생 동안 한번 이상은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일명 ‘여성의 감기’로도 통한다. 여름철의 고온다습한 환경 등은 칸디다 질염의 원인인 곰팡이가 번식하는데 최고의 조건을 제공해 준다.
이 때문에 여름철 수영장, 바닷가 등 물놀이 장소에서 휴가를 보냈거나 목욕탕, 사우나 등에서 휴식을 즐겼다면 쉽게 질염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여름철은 더위로 인해 인체의 저항력과 면연력이 약해진 데다 평소보다 물이나 낯선 외부 환경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 외음부에 염증이 발생하기 쉽다.
하지만 질염은 흔한 증상인 만큼 가볍게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가 있는데, 빠른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골반염, 자궁내막염 등의 심각한 여성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홍대 여의사 산부인과로 유명한 리즈산부인과 홍대점의 이세연 원장은 “미혼여성전문산부인과인 저희 리즈 여성 클리닉을 방문한 25세 이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 자료에 의하면 절반 이상이 질염이 차지할 정도로 질염은 보편적인 질환으로 미혼여성일수록 더욱더 부끄러워하거나 숨기지 말고 당당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성 개방과 함께 휴가철 성병도 늘고 있다.
성병은 쉽게 드러나지 않는 증상 때문에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면 합병증이 발생한다. 여성은 난관염, 골반염, 난관이 좁아지는 난관협착 등이 생기고 심하면 불임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휴가지에서의 성관계경험이 있었다면 휴가 후 돌아와서 산부인과 여성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세연 원장은 “질염, 성병 등과 같은 질환은 임신을 어렵게 하고 불임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면서 “여성에게 자궁은 매우 중요한 기관인 만큼 작은 신호도 무시하지 말고 자궁과 질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도움말 : 리즈산부인과 홍대점 02-322-5252
홍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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