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계절, 올 가을엔 전자책으로? 전자책 출원 증가
2015.10.26 08:55:00
춥지도 덥지도 않아 책을 읽기에 딱 좋은 계절, 가을. 손가락으로 책장을 넘기는 종이책을 대신하여 전자책(책의 내용을 디지털 정보로 가공하고 저장한 출판물)의 성장과 상표출원이 최근 10년 사이 꾸준히 증가하여 종이책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에서 발표한 최근 10년(2005년~2014년)간의 상표출원 동향에 따르면, 2005년 전자책의 상표출원은 1,246건이었으나, 2014년에는 2,345건이 출원되어 10년만에 88.2%가 증가하는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종이책의 경우에는 2005년 2,191건, 2010년 2,156건, 2014년에는 2,125건 출원으로 큰 변동없이 꾸준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작년의 경우 전자책의 출원은 전년대비 184건(8.5%)이 증가하였고, 올 상반기 기준으로도 1,092건이 출원되어 종이책 1,023건을 추월하여 그 격차를 조금씩 벌려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전자책 강세의 원인으로 우선 외부적인 환경 요인을 들 수 있다. 200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내 손안의 마술사로 불리는 ‘스마트폰의 혁명’을 통해 소설, 외국어, 웹툰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어플(Application)로 내려 받는 독자층이 늘어나면서 전자책 산업에 대한 수요가 대폭 증가하였다.
또한, 전자책의 내재적인 장점은 제작비와 유통비 절감을 통해 저렴한 보급단가와 재고에 관한 부담이 적으며, 절품된 책도 언제든지 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책 내용에 대한 업데이트가 용이할 뿐만 아니라, 소리·영상 등을 삽입시켜 다양한 감성을 만족시킬 수 있다는 점 등도 전자책의 성장을 이끈 큰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전자책 출시 초기에는 곧 종이책의 종말이 도래될 것이라는 일부 우려가 있었지만, 현 시점에서는 전자책과 종이책이 서로 긍정적인 방향으로 경쟁하면서 소비자의 디지털 및 아날로그 감성을 만족 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하였다.
또한, “전자책, 종이책, 출판업관련 상표 및 서비스표 간에는 상품 및 서비스업의 속성과 거래실정이 동일하거나 유사하여, 동일하거나 유사한 선출원 또는 선등록이 있는 경우에는 등록을 받을 수 없으므로, 출원 전에 서로 간에 충분한 교차검색을 한 후 출원해야 낭패가 없다.”라고 조언하였다.
원본 기사 보기:모르니까타임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