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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무서운 여성질환 질염,자궁경부암,성병 등 여성검진으로 2차질환 막아

2015.11.12 12:36:00

(서울=더데일리뉴스) 질염은 대표적인 여성 질환 중 하나로 면역력이 떨어지고 통풍이 안 될 때 생긴다. 하지만 가렵더라도 산부인과에 갈 생각을 하지 못하고 참다가 증상을 심해지면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

유난히 감기에 잘 걸리거나 중이염, 비염을 달고 지내는 아이가 있는 것처럼, 생식기 쪽이 약해 질염에 잘 걸리기도 한다.

질염을 일으키는 잡균류는 혐기성으로 공기가 없는 상황에서 잘 증식한다. 통풍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더 잘 생기게 된다는 것. 피곤해서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스키니 진, 레깅스, 팬티스타킹 등 꽉 끼는 옷을 즐겨 입거나 팬티라이너와 생리대를 오래 사용하는 경우도 염증이 생기기 쉽다.

많은 질환이 그렇듯 질염 역시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게 되면 빠른 치료와 완치를 할 수 있는 질환이다. 하지만 생활습관에 개선이 없다면 재발하기 쉬운 질환이기도 하다.

질염이 만성이 될 경우 자궁으로까지 증상이 번질 수가 있어 자궁내막염이나 복막염, 난소염, 불임, 만성 골반통 등의 장기적인 후유증이 남을 수도 있다. 특히 임산부의 질염은 유산이나 조산 등의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치료가 반드시 필요한 질환이다.

이런 경우에는 질염보다 여성들에게 더욱 치명적이고 위험한 질환인 '자궁경부암'에 더 쉽게 노출될 수밖에 없다.

자궁경부암은 인유두종 바이러스(HPV)에 의한 감염의 경우가 대부분인데, 만약 질염으로 인해 자궁의 건강상태가 정상적이지 않을 경우 자궁경부암을 촉진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질염의 원인이 되는 트리코모나스 편모충이나 콘딜로마(곤지름), 자궁경부암의 원인인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남성이 감염된 상태의 경우 여성의 노력만으로는 치료 효과를 보기 힘들고, 성관계를 통한 재발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남성 역시 적극적인 치료와 협조가 필요하다.

이에 대해 이형근 의학박사(리즈산부인과 대표원장)은 “질염을 방치할 경우 자궁경부염이나 자궁경부암의 전조증상인 자궁경부이형증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조기에 치료를 해야 한다”면서 “여성들이 산부인과 치료의 경험이 없어 부끄러움이 앞선다면 여의사 산부인과를 찾는 것도 부담감 극복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질염은 평소 자기도 모르게 행하고 있던 나쁜 습관만 고쳐도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너무 몸에 꽉 끼는 옷이나 스타킹을 자주 착용한다거나 불안하여 통풍이 잘되지 않는 팬티라이너를 자주 착용 할 경우, 질 건강에도 좋지 않을뿐더러 분비물에 세균이 번식하여 질염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가능성도 높기 때문이다. 또한 흡연자의 경우 자궁경부암 발병 시 사망률이 비흡연자에 비해 2배에 달하므로 금연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 리즈레이저센터(리즈산부인과 청담본점) 02-540-8811

홍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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