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문제? 함께 풀어가는 것이 숙제!”
2017.06.14 13:28:00
지역사회 위기가구 통합사례 회의 [더데일리뉴스]지난 13일 통진읍사무소 대회의실에는 김포아이사랑센터(센터장 조윤숙), 김포대학교(이선애 교수), 통진 매수리9단지 어린이집(원장 이점숙)과 김포시 맞춤형 복지팀이 함께 모여 배우자 가출로 힘들어하는 다문화 가정에 대한 통합사례회의가 심도있게 진행됐다.
초등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해 중국집 배달일을 하며 출생신고도 돼 있지 않은 4살짜리 쌍둥이 자녀를 키우고자 하는 아빠의 소망에 비해 세상은 호락호락 하지 않았다. 법원에 친자 확인 소송을 통해 출생신고를 하기 위한 첫걸음을 떼었지만 일을 하기 위한 아이들의 돌봄이 문제로 다가왔다. 나만의 문제로 굳어질 수도 있는 상황.
통진읍사무소는 이런 사실을 접하고 문제해결을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역사회 자원을 규합했다. 아이들의 교육과 돌봄, 가정에 필요한 물품 지원 및 환경정비, 가출한 배우자의 귀가 독려, 아빠의 양육방식 개선 등을 목표로 설정했다. 그 두 번째 발걸음에 함께 하기 위해 김포대 이선애 교수는 양육방식과 심리적 부분에 대한 코칭을, 아이사랑센터에서는 아이들의 의류와 도배, 가구지원 및 기타 지원을, 어린이집에서는 자녀들에 대한 교육지원과 관리를 실시하며, 통진읍사무소에서는 각종 물품지원과 서비스연계를 실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각 기관별 서비스가 목표에 맞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제공 서비스 정비와 신규로 확인된 사항에 대한 효과성 극대화를 위해 접근방식과 추진 기관별 역할을 재정비했다.
고상형 통진읍장은 “어느 집이나 문제가 없는 집은 아마 없을 겁니다. 그리고 그런 문제가 나만의 문제라 생각해 심각한 상태가 된 이후에나 발견되기 쉬운데 문제는 지역사회가 함께 풀어가야할 숙제이기에 보다 빨라 알려져 좋은 방향으로 해결될 수 있는 방법을 찾는게 지역복지가 아닐까 한다”며 지역복지 강화를 위한 의지를 밝혔다.
조윤숙 김포아이사랑센터장은 “어린이재단에서도 아이들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지역사회의 협력과 관심 없이는 효율적으로 진행되기에 어려움이 따른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더 많은 아이들에게 미소를 선물하고 싶다”며 적극 참여의지를 보였다.
살다보면 어느 누구에게나 발생하는 문제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겠지만 개인이나 가족이 풀어가기 힘든 경우에는 이제 지역사회가 복지의 틀 안에서 함께 풀어가고자 노력하기에 희망의 빛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