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황사로 괴로운 여드름 피부의 예방과 치료법
2008.02.22 01:22:00
19일 전국 건조주의보가 발령되었다. 공기 중의 수분이 급격히 부족한 ‘본격적인’ 건조가 시작된 것이다. 공기가 건조할 때에는 아토피나 피부염 등이 악화되어 평소 피부가 약한 이들이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더불어 전문가들은 곧 다가올 봄철의 황사는 수많은 먼지와 오염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피부건조증, 여드름, 기미, 피부염 등 각종 피부질환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 일반 대기 오염물질의 100배인 황사 속 먼지, 여드름 유발
황사 속 먼지는 단순한 먼지가 아니다. 황사 속에는 퓨사리움과 같은 곰팡이, 중금속 등의 오염물질이 상당히 많이 포함되어 있어 피부에 닿을 경우 강한 자극이 된다. 이러한 수많은 오염된 먼지에 노출될 경우 먼지가 피부에 닿아 모공을 막을 수 있다. 또한 피지가 많은 경우에는 모공 속의 피지와 먼지가 함께 섞여서 노폐물이 생기게 되는데, 이로써 많은 피부질환 중 특히 여드름이 더 잘 생기거나 악화될 수 있다.
황사로 인해 피부가 자극을 받아 간지럽고 화끈거릴 때 피부를 무심코 손으로 만지게 되는데 자꾸 손으로 만지는 행동이 피부염증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킨다. 또한 여드름 부위를 손으로 자꾸 만지면 그 부위의 염증이 생기고, 나중에 여드름 자국이 생기기 쉽다. 또한 화농성 여드름은 손으로 만지다가 짜게 되면 다른 피부로 여드름이 빠르게 확산되고 염증도 번진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여드름이 있는 피부라면 황사에 대비한 각별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노바피부과 의료진의 도움말로 자세히 알아본다.
◈ 여드름피부, 황사에 이렇게 대처하자
· 봄철 황사 예보를 항상 체크하라
· 황사가 심한 날에는 외출을 삼가라
· 외출 30분 전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라 (부드럽게 발라지는 차단제 선택)
· 황사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화장품을 겹겹이 바르는 것 보다는 마스크를 이용해 얼굴을 가리는 방법을 택하라
· 자주 손과 발을 씻어라
· 꼼꼼한 세안을 해라. 단, 박박문지르거나 긁는 행동은 피부에 자극적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 황사로 피부가 예민해진 경우에는 찜질방 출입은 삼가라
· 하루 10잔 이상의 물을 마시라
· 비타민 C가 포함되어 있는 신선한 녹색 채소(귤, 토마토, 딸기)를 많이 섭취하라
◈ 여드름, 전문의 치료로 극복하라
이러한 예방책은 여드름이 심각해지는 것을 막기 위한 방법이다. 하지만 이미 여드름이 심각하거나 여드름 흉터가 있는 경우라면 예방책보다는 그에 맞는 치료를 해야 할 것이다. 최근 시술되고 있는 트리플 PDT는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맞도록 선택하여 치료하는 방법으로 2006년 유럽피부과 학회에서 발표된 치료법이다.
피지 분비가 많고 모공이 넓은 여드름피부에 음압으로 피부를 당겨 빛을 쪼여주는 PPX를, 여드름 염증이 심한 피부에는 IPL을, 여드름이 심하지 않은 경우 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blue Light를 통해 여드름을 치료하게 된다.
노바피부과 장성남 원장은 “여드름의 원인인 피지를 줄이는 방법도 치료책으로 쓰이는데, 피지선에 특수 약을 바른 뒤에 PPX를 이용하는 PDT를 이용하여 피지선을 파괴하는 방법이 있다”고 전한다.
[더데일리뉴스 / 김미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