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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여망의 패러다임 짜야"

2008.02.23 02:07:00

강원도는 역사적으로 늘 '먼 곳', '험한 곳' 등 우리나라의 변방으로 인식되어 왔다. 또한 지난 60∼70년대 국토개발에서 소외되고, 군사시설보호, 환경보호 등 각종 규제와 제약으로 성장기반이 구축되지 못한 채 낙후의식만 고착화 되었으며, 강원도의 진정한 가치를 제대로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오늘날에 들어 강원도는 환경과 삶의 질을 중시하는 패러다임의 변화, 교통망의 획기적 확충, 남북관계 진전, 동북아 경제권의 급부상, 동해권의 활발한 움직임 등의 여건변화로 새로운 발전의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런 강원도를 열정적으로 이끌어가고 있는 김진선 강원도지사에게 새로운 정부가 나서야 할 길을 들었다.

우여곡절 끝에 새로운 대통령이 선출됐습니다. 지금까지의 행정경험 등에 비추어 볼 때 새로운 정부가 관심을 가져야 할 핵심적인 부분은?

먼저, 새로운 대통령으로 당선된 것을 축하드립니다. 하루빨리 선거과정에서 불거진 분열을 통합하는 리더쉽과 새로운 성장동력에 국민의 역량을 집결시킬 방안을 강구키 바랍니다. 선거란 우리나라의 잠재적 역량을 최대한으로 조직해내고 키울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지도자를 뽑는 중대한 일입니다. 이제 국가 경영자로서의 엄중한 소명의식과 창조성을 갖길 바랍니다. 아울러 국민들의 답답함을 해소할 수 있는 목표를 제시해야 합니다. 여러 의제들이 있겠지만, 무엇보다 국민들이 꿈을 갖게 해야 하며, 무엇이든 사람이 해 가는 일인 만큼 모든 국민들이 의욕을 가지고 도전하며, 창조하고, 노력해서 성공하는 모습들이 나타나게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회 전체가 서로 소통하고 배려하는 공동체 원리에 부합하는 틀을 만들어 내야 합니다. 우리 국민들도 새로운 지도자가 정해진 만큼, 큰 틀의 패러다임을 새로이 정립한다는 마음으로 힘을 모아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그만큼 치열한 글로벌 시대에 머뭇거릴 이유도, 여유도 없음을 인지해야 할 때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우리나라 정치는 어떻게 이끌어져야 한다고 보십니까?

기본적으로 우리 민족과 국민의 놀라운 저력을 믿고 있습니다. 국민적 총의만 모이면 누구보다 창의적이고 역동적이며 또한, 무서우리만큼 세밀하고 정확성을 갖고 일하고 있습니다. 이제 새로운 지도자와 정부는 국민들의 여망에 부응할 전혀 다른 틀의 국가와 경영, 사회, 문화, 교육 등의 패러다임을 짜야 합니다. 적어도 지도자는 국민들이 공감하고 힘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큰 틀의 합의점을 심각히 생각할 시점입니다. 국가경영과 정치의 요체는 「국민 편안하고 잘 먹고 잘살게 하는 것」이런 문제에 대해 진정성을 갖고 고뇌하여 정책을 만들고, 실질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합니다. 이점에서 정치 지도자나 정치권도 뼈를 깎는 자성이 있어야 하죠. 또한, 국민들의 신뢰와 존경을 받을 수 있는 정치로 탈바꿈해야 합니다. 지금처럼 이념간, 계층간, 지역간, 노사간, 도농간이 분법적으로 나뉘고, 예각적 갈등이 첨예한 시기는 없었습니다. 이런 반면에 지금은 대립, 불신 등 사회전체의 신뢰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국가를 추동하는 에너지가 생성되지 않음에 통합적인 리더쉽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이 시대의 화두는 '선진화' 라는 신국가 개혁론이 돼야 합니다. 부민번영정책, 신문명시대 지향으로 합리성, 효율성, 균형성, 탈이념화, 탈분법화를 근거하여 국가를 이끌어 나가야 합니다.

유일한 3선도지사로 10여년 도정을 맡고 계신데, 스스로 평가해보신다면?

지금의 강원도는 이제 더 이상 옛날의 강원도가 아닙니다. 그동안 변화가 없었던 곳곳에 길이 뚫리고, 기업이 몰려오며, 산업단지가 들어서면서 확 달라지고 있습니다. 지금껏 강원도는 스스로 기획하고, 설득하고, 똘똘 뭉쳐 직접 발로 뛰어 왔습니다. 이 같은 열정을 가지고 다음처럼 도약의 기반 확고히 다져 놓았습니다.

① 동계올림픽 유치노력, 강원국제관광 EXPO 등 - 세계지도에 올림

② 고속 교통망 구축, 터널화(40개소) 등 - 2시간대 생활권 진입

③ 기업 834개 유치, 일자리 창출(15천개), 14개 전략산업단지 신규조성

④ 3각 테크노전략 - 기업창업 379개, 고용창출 7,167명, 매출액 7,943억원

⑤ 민․외자 유치 - 외자 4천억불, 민간투자 7조 2,257억원

⑥ 관광객 8천만명 육박, 외국인 140만명, 관광소득 2조원 시대

⑦ 탄광․접경지역 개발 -본 궤도에 진입, 동해안․중부내륙광역권개발 - '07개발 원년

⑧ 사회복지․장애인․여성․노인 → 시설 및 정책지표 전국 상위권 등

※ 사회복지예산비율 3위, 장애인 고용율 2위, 위원회여성참여율 1위 등

이를 근간으로 앞으로도 도민의 소득증대, 삶의 질제고 등 양적․질적 지표 향상에 중점을 두면서, 경제선진과 삶의 질 제고를 일등!실현에 총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교통망 등 제반 사회 인프라를 2010년까지 완성하려는 목표가 현재 탄력을 받고 있으며 그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해 강원발전 전략 본궤도 진입에 왔습니다. 또한, 3대 신성장 동력 산업 창출과 디자인강원 프로젝트 전면 추진으로 지역발전 동력 및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다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직 미흡하고 부족한 점 아직 많습니다. 강원도 여건의 특수성으로 해도 해도 너무 어렵고 답답한 마음이 가득합니다.

마지막으로 도지사님께서 평소 갖고 계신 행정 철학과 경영 마인드가 있으시다면

공직에 처음 발을 디딘 이래 지난 30여 년간 국가와 강원도 발전을 위해 한 마음으로 숨 쉴틈 없이 달려왔습니다. 관선, 민선을 떠나 스스로 지켜온

김윤종 기자

idaily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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