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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분양시장 물량 가뭄현상

2008.05.16 00:03:00

5월 분양 시장은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와 미분양사태의 영향으로 건설사들이 물량을 움켜쥐고 있어 가뭄현상을 초래하고 있다.

분양가상한제 시행 여파로 건설사들은 분양시장이 여의치 않자 좀더 추이를 살펴보고자 하반기로 늦추는 등 눈치작전을 펴고 있다. 수요자들 또한 분양가가 최대 20~30% 저렴하게 공급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적정 시기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또한 최근 지방 건설업체들의 경우 물량부족과 수주경쟁 격화, 최저가 확대와 미분양 대란 등 주택시장의 침체로 도산위기를 맞거나 문을 닫는 건설사들이 늘어나고 있어 분양 물량을 풀지 못하고 있다.

대한민국 부동산표준 부동산뱅크(www.neonet.co.kr)에 따르면 2007년 5월에는 99곳 6만6,893가구가 분양 된데 비해 2008년 5월에 분양되는 단지는 총 49곳 3만782가구로 집계 돼 지난해 동월 대비 46%나 물량이 줄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6곳 4,015가구, 경기 24곳 1만1,439가구, 인천 2곳 1,796가구, 지방 17곳 1만3,532가구로 집계됐다.

◈ 서울 - 재개발 물량에 주목

5월 서울에서는 6곳에서 4,015가구가 분양된다. 지난달(14곳 1만110가구)보다 6,095가구 줄었음에도 대단지 재개발 물량이 눈에 띈다.

성북구 종암5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종암 3차’는 82~143㎡, 총 1,025가구 중 33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종암1차, 종암2차와 함께 3,000가구가 넘는 ‘래미안 타운’ 형성이 기대된다.걸어서 10분 거리에 지하철 6호선 월곡역을 이용할 수 있고, 경전철 동북선(왕십리~중계동)이 개통되면 강남 진입이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14일부터 청약접수를 받는다.

롯데건설은 회현동 1가 37-6번지에 ‘롯데캐슬’ 46~314㎡, 총 386세대를 일반 분양한다. 단지 남쪽으로 남산 조망이 가능하고 롯데·신세계 백화점, 남대문 시장 등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걸어서 10분 거리에 지하철 4호선 명동역과 회현역이 있다.

LIG건영이 사당동 171번지 일대 조합아파트 ‘사당 리가’ 107㎡ 총 452가구를 공급한다. 먼저 조합원분 252가구를 분양하고 잔여분 200가구에 대해서는 조합원 추가 모집을 하기로 했다. 지하철 7호선 남성역이 인접해 있고 정금초, 사당중 등 학교시설이 있다. 주변에 양지·삼일공원이 있고, 주변이 아파트 단지로 밀집돼 있어 기본 편의시설은 잘 갖추진 편이다.

◈ 경기 - ‘국민임대 아파트’ vs ‘분양가상한제 아파트’

지난달(37곳 1만7,570가구)보다 6,131가구가 줄어 든 24곳 1만1,439가구가 분양된다. 경기는 시흥시 능곡지구에 국민임대아파트가 대거 쏟아진다. 또한 용인시 성복지구 물량이 주목할 만하다.

대한주택공사는 시흥시 능곡택지개발지구에 국민임대아파트를 53~77㎡, 총 1,858가구 공급한다. 2블럭 323가구, 5블럭 506가구, 6블럭 438가구, 9블럭 591가구다. 영동고속도로(서안산IC), 서해안고속도로 및 국도 39호선 등이 지구 주변을 지나고 있고 안산선 전철(안산역)이 근거리에 위치하는 등 교통여건이 좋은 편이다.

용인시 성복동에 고려개발이 ‘성복e-편한세상’ 1,314가구(112~317㎡), 현대건설이 ‘성복 힐스테이트’ 2,157가구(128~221㎡)를 분양한다. 용인~서울간 고속화도로 성복IC와 인접해 있으며 2014년까지 신분당선 연장선 성복역이 신설된다. 판교와 광교신도시와도 인접해 있어 신도시 후광효과도 예상된다.

인천은 지난달(7곳 3,415가구)보다 1,619가구 줄어 든 2곳 1,796가구가 청라지구에서 분양된다.

호반건설은 인천 청라지구에 총 4,545가구 규모의 ‘호반 베르디움 타운’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가운데 5월 말에 분양예정인 14 · 18블록에 76~112㎡, 총 1,796가구 분양된다. 청라지구는 송도신도시, 영종신도시와 더불어 개발가치가 높은 곳이다. 다만 이들 분양물량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계약일로부터 10년간 전매가 금지된다.

◈ 지방 - 대규모 택지지구에 관심

지난달(32곳 2만2,996가구)보다 9,464가구 줄어든 17곳 1만3,532가구가 분양된다. 지방에서는 천안시 청수지구, 전남 여수시 웅천지구 등 유망 택지지구가 눈 여겨 볼만 하다.

대림산업은 포항시 북구 양덕동 양덕 토지구획정리지구 일대에 ‘포항 양덕 1·2차 e-편한세상’을 분양 중이다. 1차는 117~204㎡, 637가구가 2차는 116~193㎡, 581가구 총 1,218가구가 공급된다. 영일만 신항을 중심으로 기존의 7번 국도와 신설 예정인 기계~영일만항 고속도로, 장성~흥해간 도로, 울산~포항간 고속도로를 통해 인근 도시와의 연결이 빨라질 전망이다.

부산 강서구 명지지구에 ‘명지 퀸덤 3차’가 125~33㎡, 898가구를 분양한다. 명지 퀸덤 1차 2,866가구, 2차 1,041가구와 함께 4,805가구의 매머드급 단지가 형성된다. 명지지구는 부산과 진해경제자유구역, 국제신도시, 강서 첨단운하물류산업도시 등 다양한 개발 호재가 기대된다.

전남 여수시 웅천지구에 신영지웰이 82~247㎡, 총 2,050가구가 1,2차로 나뉘어 공급된다. 먼저 82~112㎡ 중·소형 1,084가구를 5월 말 분양할 예정이고, 2차분은 10월쯤 입주자 모집할 예정이다. 웅천택지개발지구는 총 연면적 280만㎡로 여수시의 ‘해양신도시’로 개발된다. 이번에 분양하는 `여수웅천지웰`은 웅천지구의 유일한 주거단지로, ‘신도시’ 수준으로 개발되는 만큼 기반시설을 탄탄하게 갖추게 된다. 순천~여수 전라선 개량공사와 익산~순천 복선전철화 공사가 2010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천안시 청수지구는 2008년 말까지 청수동, 청당동, 삼용동, 다가동, 구성동 일대에 37만3백여평 규모로 유비쿼터스 도시기반시설을 바탕으로 행정타운으로 조성된다. 법원, 검찰청, 경찰서, 세무서, 전화국 등 총 8개의 공공청사도 옮겨올 예정이다.

5월 청수지구에서 2곳 1,124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블록별로 살펴보면 7블록 호반건설의 ‘호반베르디움’이 109㎡, 총 457가구가 공급되고 B-3블럭 중흥건설의 ‘중흥S-클래스’가 115㎡, 총 504가구를 공급한다. 모두 임대아파트로 10년 간 전매가 제한되며 10년 후 분양 전환된다...부동산뱅크 리서치센터 최영주 연구원 cyj8132@neonet.co.kr

[더데일리뉴스 / 변정우 기자]

변정우 기자

idaily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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