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천 e-편한세상’ 불황 속에서도 성공 분양
2008.05.21 01:04:00
침체된 지방 분양시장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인 분양률을 달성한 아파트가 있어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광주광역시 서구 옛 송원학원 부지에 분양한 ‘광주 광천 e-편한세상’은 지난 5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의 지정계약일 동안 40%를 상회하는 계약률을 기록했다.
광주지역은 공식적인 미분양 세대수만 8,000여 세대에 육박하고, 올해 말 입주예정인 수완지구 아파트가 대부분 미분양 상태로 남아있어 침체된 분양시장의 대표 지역으로 꼽힌다. 특히 최근에는 지역의 건설업체 가운데 한 곳에서 하도급 업체에 미분양 아파트를 떠넘긴 것으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되는 등 심각한 분양시장 상황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나 ‘광주 광천 e-편한세상’의 경우 편의시설이 밀집한 우수 입지와 1,096세대 대규모 단지라는 장점에 대형 브랜드 아파트라는 프리미엄이 더해져 분양 전부터 업계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특히 도심 내에 공급이 드물었던 전용면적 85㎡를 포함한데다 분양가격도 최근 분양한 타 아파트보다 저렴하여 실수요자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이 성공의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수치상으로는 전체 세대수 대비 40%이지만 실제 400세대 이상이 계약했으며, 최근 광주에서 분양한 300~400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100% 이상 분양한 것과 마찬가지”라며 “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기로 유명한 광주 지역에서 특별공급과 1순위에서 43세대가 청약하는 것을 보고 계약 이전부터 실수요의 움직임을 예감했다”고 밝혔다.
‘광주 광천 e-편한세상’은 계약금이 2회 분할납부(계약 시 분양가의 5%, 계약 후 30일 이내 5%)가 가능하며, 111㎡의 경우 중도금 60% 무이자 융자, 142㎡ 이상 평형은 중도금 20% 무이자와 40% 이자후불제를 적용하는 등 실수요자를 위한 계약조건을 내걸었다. 그러나 전매가 가능하고, 중도금 무이자 융자로 초기 투자비용이 적다는 점에서 투자를 목적으로 한 수요자들에게도 매력적인 조건이다.
‘광주 광천 e-편한세상’은 16일부터 잔여세대의 동호수를 지정하여 계약할 수 있어 지정계약을 놓친 수요자들에게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데일리뉴스 / 변정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