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덕스런 날씨가 관절통증 악화 요인
2008.06.12 00:35:00
최근 들어 큰 일교차와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집중 호우와 우박이 내리는 등 변덕스러운 날씨가자주 나타나고 있다.
변덕스러운 날씨는 건강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는데, 감기환자가 늘어나고 알러지성 질환, 천식, 불면증 등의 질환이 더욱 심해지기도 한다. 그중에서도 심한 고통을 호소하는 대상 중 하나가 바로 관절염 환자들이다.
우리 몸의 관절은 날씨에 아주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특히 추위와 습도에 예민해서 덥고 습한 장마철과 추운 겨울에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이 더 심해지게 된다.
간혹 어르신들이 “뼈마디가 쑤시는 걸 보니 내일은 비가 오려나보다.”라고 하시는 말씀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것은 저기압을 동반하는 한랭전선이 통과할 때 상대적으로 관절 내 압력이 증가하고 관절 내 윤활액이 뻑뻑해지면서 나타나는 관절 통증이 원인으로, 주로 날이 흐리거나 비가 오려고 할 때 나타난다.
또한 새벽이나 이른 아침에 관절통증이 나타나는 것은 바로 낮은 기온 때문인데, 기온이 낮으면 관절 부위의 혈류량이 감소해 관절 부위 근육과 인대가 수축되고 관절이 뻣뻣해지면서 통증이 심해지게 된다.
잦은 비와 큰 일교차로 인해 나타나는 관절 통증은 평상시 꾸준한 생활관리만 병행해도 증상 악화를 예방할 수 있다. 기온이 낮은 새벽이나 아침에 반신욕이나 온찜질을 해주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관절 부위의 경직이 풀려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또한 매일 10분씩이라도 꾸준히 운동을 해주는 것도 좋다.
튼튼마디한의원 정현석 원장은 “요즘처럼 변덕스러운 날씨로 인해 나타나는 관절 통증을 다스리기 위해서는 틈틈이 집안을 난방해서 습기를 제거하고, 날씨가 맑은 날에는 침구류를 말리고, 집안 환기를 하여 습기 제거에 각별히 신경쓰도록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운동을 통해 약간의 발한을 시키고 소변이 시원하게 나가게 해야 신체의 수분대사가 원활해지고 세포의 수분조절능력이 복구되어 몸이 가벼워진다. 낮에 덥다고 찬 음료를 마시는 것보다는 따뜻한 생강차나 차조기 잎으로 달인 차를 복용하여 몸의 습한 기운을 제거하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더데일리뉴스 / 박신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