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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인접지역 전세가 급등

2008.09.11 00:14:00

올해는 서울지역 보다는 서울과 인접한 경기지역 전세가가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연초인 1월 4일부터 추석을 앞두고 있는 9월 9일 현재까지 수도권지역 전세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이 1.88%를 기록한 반면 경기는 2.21%를 기록해 서울 보다는 경기지역 전세가가 더 오른 것으로 나왔다.

특히 서울과 바로 접해 있는 광명시(7.08%), 의정부시(6.11%), 구리시(5.64%), 성남시(4.24%) 등은 서울 전세가 상승률의 2배 이상으로 급등했다.

서울지역은 재개발 이주수요 등으로 전세물건을 찾아보기 힘든 가운데 전세가도 경기지역의 2배 수준으로 높아지자(3.3㎡당 전세가:서울 6백34만원, 경기 3백60만원)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서울로의 접근성이 뛰어난 경기지역 전셋집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경기지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곳은 광명시.

광명시는 구로구와 금천구 사이에 위치한 곳으로 서울지하철 7호선이 연결돼 있어 강남과 도심 출퇴근자에게 인기다. 전세가도 3.3㎡당 5백5만원으로 서울 평균 가격의 79% 수준이어서 저렴한 편. 여기에 연내 광명시에서는 입주물량이 없어 전세물건이 부족하다.

서울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걸어서 10~12분 거리인 광명동 현대 122㎡는 올들어 전세가가 4천만원 올라 1억4천만~1억5천만원이다.

광명동 상우1,2단지도 올들어 전세가가 3천만~4천만원 정도 올랐다. 상우1단지 109㎡가 8개월 동안 3천만원 올라 전세가가 1억2천만~1억5천만원, 상우2단지 105㎡도 4천만원이나 뛰어 1억4천만~1억5천만원이다.

광명사거리 지역에 비해 전세가가 저렴하면서 산을 끼고 있다는 쾌적성 때문에 전세입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1백가구 정도의 소규모단지로 전세물건이 적다 보니 계약금을 쥐고 대기하는 수요자도 있다.

서울 강북권과 인접한 의정부시 전셋집도 인기다. 전세가가 3.3㎡당 3백25만원으로 서울 평균 전세가의 51% 수준 밖에 되지 않으면서 경원선과 서울 외곽순환도로 등 교통이 편리하기 때문.

특히 의정부는 전세가가 1억원 이하인 물량이 전체 아파트 가구수의 62.3%인 4만5천5백64가구나 돼 저렴한 전셋집을 찾는 사회초년생이나 신혼부부, 독신자들에게 인기다.

경원선 망월사역이 걸어서 2분 거리이고 서울외곽순환도로 의정부인터체인지가 차로 3분 거리인 호원동 신일엘리시움은 59㎡이 올들어 2천5백만원 올라 전세가가 8천만~8천5백만원이다.

호원동 일대는 대부분 역세권단지로 재계약 사례가 많다 보니 전세물건이 귀하다. 부르는 값이 바로 시세로 굳어지고 있는 상황.

구리시도 중앙선과 서울외곽순환도로 이용이 편리한 인창동을 중심으로 전셋집을 찾는 수요가 꾸준하다. 구리시ㆍ남양주시에서 연내 입주물량이 5천3백97가구나 돼 전세물건은 비교적 많은 편.

인창동 삼호 105㎡가 올들어 3천4백만원 올라 전세가가 1억~1억2천만원, 인창동 동원베네스트 79㎡도 2천5백만원 상승해 1억3천만~1억4천만원.

강남권과 가까운 성남시에서는 재개발 이주수요까지 더해져 전세물건을 찾기 쉽지 않다.

분당선 모란역이 걸어서 2분 거리인 성남동 한빛스위티 79㎡가 올들어 무려 5천2백50만원이나 상승해 1억1천만~1억2천만원의 전세가를 형성하고 있다.

상대원동 산호 92㎡도 2천만원 상승해 전세가가 9천만~1억원이다.

성남시는 2007년 하반기부터 단대구역 및 중동3구역, 삼창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이주수요로 소형 아파트는 전세난에 시달리고 있다.

[더데일리뉴스 / 최남연 기자]

최남연 기자

idaily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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