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서울 매매가 하락
2008.09.13 00:24:00
금주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4%로 11주 연속 하락했다. 추석을 앞두고 거래는 눈에 띄게 줄었고 매수 문의조차 없는 상황이다.
특히 송파구(-0.11%)는 제2롯데월드 건립이 가능할 것이라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매수자들의 반응이 전혀 없어 하락세를 보였다.
전세 시장도 마찬가지. 금주 서울 전세가 변동률은 -0.06%로 전주(-0.02%)보다 눈에 띄게 하락했다. 송파구(-0.37%), 강동구(-0.36%) 등 입주물량 과다로 전세물량이 넘쳐나기 때문. 이 영향으로 인근 지역인 광진구(-0.04%)까지도 전세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9월 5일부터 9월 11일까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 변동률은 -0.03%, 전세가는 -0.03%를 기록했다.
[ 매매 ]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2%.
지역별로는 강동구(-0.25%), 송파구(-0.11%), 양천구(-0.09%), 강남구(-0.08%), 성동구(-0.08%) 순으로 하락했고 은평구(0.06%), 강북구(0.06%), 구로구(0.04%), 중랑구(0.04%) 등은 소폭 상승했다.
가장 큰 폭으로 매매가가 하락한 곳은 강동구. 추석 이후 추가적인 완화 대책이 나올 것이란 기대감에 매수․매도자간의 줄다리기만 이어지면서 거래는 전혀 없다. 특히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가 9월 말 입주할 예정이라 매물만 쌓이고 있다.
둔촌동 둔촌주공2단지 72㎡가 2천5백만원 내린 7억3천만~7억6천만원, 명일동 삼익그린1차(구) 105㎡가 2천5백만원 하락한 6억~6억5천만원.
송파구는 제2롯데월드 건립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지만 시장은 꿈적도 안하는 모습이다. 항상 제2롯데월드 건립 얘기가 나오면 크게 꿈틀 거렸던 잠실동 주공5단지도 문의조차 없이 조용한 모습이다.
신천동도 시영을 재건축한 파크리오가 8월 말부터 입주를 시작하자 거래가 더욱 어렵다.
신천동 장미3차 158㎡가 5천5백만원 내린 11억5천만~12억5천만원, 잠실동 레이크팰리스 165㎡B가 5천만원 내린 16억~17억원.
양천구도 매수세가 전혀 없다. 중대형 아파트는 물론이고 소형 아파트까지 거래가 없어 시세가 하락했다. 목동 신시가지1단지 115㎡가 4천5백만원 떨어진 9억6천만~10억5천만원, 신정동 신시가지13단지 66㎡가 3천5백만원 떨어진 3억6천만~4억원.
반면 강북구는 소폭 상승했다. 특히 우이동 일대는 우이~신설 경전철이 올해 안에 착공될 것이란 기대감에 매수문의도 꾸준하다. 우이동 북한산굿모닝 89㎡가 1천만원 올라 2억3천만~2억4천만원. 성원 102㎡가 1천만원 올라 2억8천만~3억원.
금주 경기 및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3%와 -0.06%이며 인천은 0.03%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용인시(-0.17%), 신도시 동탄(-0.15%), 의왕시(-0.11%), 하남시(-0.10%) 등이 하락했으며 인천 남구(0.08%), 의정부시(0.05%), 안산시(0.05%), 남양주시(0.05%) 등은 상승하기도 했다.
용인시는 매수문의 자체가 없다. 추석 이후 시세가 더 하락할 것이라는 생각에 매수자들이 꼼짝도 안하는 것. 소형 아파트조차 거래가 끊겨 매물 적체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상현동 만현마을5단지아이파크 132㎡가 5천만원 내린 3억9천만~4억8천만원, 신봉동 LG빌리지5차 175㎡가 2천5백만원 하락한 6억~7억5천만원.
하남시는 가을이사철이 도래했지만 실수요조차 움직이지 않을 정도로 시장이 침체된 분위기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문의조차 뜸한데다 계속되는 풍산지구 입주로 기존 아파트 거래는 더욱 어렵다. 덕풍동 한솔리치빌 115㎡A가 5백만원 하락한 3억3천만~3억8천만원.
반면 인천 남구는 관교동 일대가 상승했다. 교통이 편리하고 편의시설이 풍부해 문의가 꾸준하다. 특히 낡은 단지들도 많아 리모델링 얘기가 나오자 기대감이 높은 상태. 소형 아파트는 매물이 부족하자 중형 아파트까지 가끔 거래된다.
동부 102㎡가 5백만원 상승한 2억1천만~2억6천만원, 삼환까뮤 105㎡가 5백만원 상승한 2억2천만~2억8천만원.
[ 전세 ] 금주 전세가 변동률은 서울이 -0.06%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송파구(-0.37%), 강동구(-0.36%), 서초구(-0.09%), 광진구(-0.04%) 순으로 하락했으며 도봉구(0.12%), 성북구(0.10%), 서대문구(0.09%), 노원구(0.06%), 동대문구(0.06%) 등은 상승했다.
송파구는 7월부터 쏟아진 1만8천가구 입주물량 공세에 몸살을 앓고 있다. 세입자들은 로열층, 로열동을 골라 갈 수 있으며, 당분간 하락세도 계속 될 것이란 생각에 전셋집 구하기에 전혀 급할 것이 없다는 모습이다.
잠실동 파크리오 174㎡가 3천5백만원 하락한 3억8천만~4억5천만원, 잠실동 레이크팰리스 142㎡가 3천만원 내린 4억2천만~4억5천만원.
광진구는 잠실 입주물량 여파로 전세가가 하락했다. 특히 광장동 일대는 잠실과 인접해 있고 전세가도 큰 차이가 없자 새아파트인 잠실로 세입자가 옮겨가는 상황.
광장동 극동2차 105㎡가 7백만원 내려 2억2천6백만~2억6천만원, 광장현대5단지 115㎡가 5백만원 내려 2억1천만~2억4천만원.
반면 도봉구는 물건이 부족해 전세가가 상승했다. 예년만큼은 아니지만 문의가 소폭 증가했으며 매물도 나오면 빨리 소화되는 편이다. 창동 상섬래미안 85㎡가 5백만원 올라 1억3천5백만~1억4천만원, 주공4단지 56㎡가 5백만원 올라 7천만~7천5백만원.
금주 경기 및 신도시 아파트 전세가 변동률은 0.00%. 인천은 0.04%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하남시(-0.26%)가 전주에 이어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화성시(-0.07%), 용인시(-0.04%)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광명시(0.14%), 파주시(0.05%), 인천 서구(0.04%) 등은 상승했다.
하남시는 3월에 이어 8월에 풍산지구에서 아이파크B5블록 등이 입주해 물건이 많자 신장동 일대 중대형 아파트가 더욱 맥을 못 추는 상황이다. 신장동 에코타운3단지 155㎡A가 1천5백만원 하락한 2억1천만~2억4천만원.
화성시도 마찬가지. 신도시 동탄 일대 입주가 계속되고 있고, 봉담읍에도 올 11월이면 봉담그대가2차 1천가구가 입주를 계획하고 있어 기존 아파트 선호도는 더욱 떨어진다. 올 초에 입주한 동문굿모닝힐 112㎡가 1천만원 내려 8천만~1억원
반면 인천 서구는 전세가가 저렴한 마전동 일대가 상승했다. 교통이나 편의시설 이용이 다소 불편하지만 3.3㎡당 시세가 2백만원으로 워낙 저렴해 전세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장미 76㎡가 6백만원 상승한 5천5백만~6천만원, 한일 76㎡가 5백만원 상승한 5천만~5천5백만원.
공급면적(㎡) 정보는 기존 평형을 ㎡로 단순 환산한 값으로, 실제 공급면적과 다를 수 있습니다.
[더데일리뉴스 / 곽영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