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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하락폭, 올들어 최대

2008.10.18 00:01:00

금주 수도권 매매가 변동률이 -0.19%를 기록하며 올들어 주간단위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서울(-0.25%), 경기도(-0.15%)지역 모두 올 들어 가장 큰 폭으로 매매가가 하락했기 때문.

매수자의 관망세가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버티기를 참지 못한 매도자들의 투매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는 것. 특히 강남권에서는 한주 동안 1억원 이상 하락한 단지도 속출하고 있고, 급급매물도 쏟아지고 있지만 거래는 여전히 어렵다.

한편 인천시 매매가 변동률도 -0.01%로 올 들어 첫 하락해 수도권 전지역으로 매매가 하락이 확산됐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10월 10일부터 10월 17일까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 변동률은 -0.19%, 전세가는 -0.11%를 기록했다.

[ 매매 ]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25%.

지역별로는 서초구(-0.67%), 강남구(-0.61%), 강동구(-0.60%), 송파구(-0.28%), 양천구(-0.13%), 광진구(-0.10%), 도봉구(-0.10%), 성동구(-0.08%) 순으로 하락했다.

서초구는 급매물량이 증가하고 있지만 매수세는 전무한 상태다. 특히 12월 예정된 반포동 주공3단지(자이) 입주를 앞두고 준공 전 기존 집을 팔아 1가구 2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피하려는 매물이 많다보니 하락세가 더욱 거셌다.

서초동 무지개 148㎡가 1억원 내린 11억9천만~13억원, 잠원동 한신훼미리 112㎡가 7천만원 하락한 6억5천만~8억원.

강남구는 재건축, 고가 주상복합아파트 가릴 것 없이 대부분 단지의 시세가 하락했다. 대출금리는 계속 오르고 있고 미국발 금융위기로 불안감이 커지자 매수자들의 움직임이 전혀 없다.

재건축 단지들은 대출이자를 견디지 못해 투매형태로 나온 급급매물이 증가하는 추세다. 개포동 주공1단지 52㎡가 지난주보다 7천만원 하락한 9억5천만~11억5천만원, 시영 33㎡가 6천만원 내린 4억~4억5천만원.

도곡동 타워팰리스도 하락했다. 장기간 거래 침체가 지속되자 타워팰리스2차 333㎡가 2억원 내린 47억~54억원, 타워팰리스1차 165㎡가 1억원 내려 15억~17억원이다.

강동구도 마찬가지. 특히 둔촌동 둔촌주공 등 재건축단지가 크게 내렸다. 끝없이 오르는 대출이자에 버티기를 포기한 매물이 증가하면서 둔촌주공4단지 112㎡가 6천만원 하락해 7억3천만~8억3천만원, 고덕동 고덕주공2단지 42㎡가 2천만원 내린 4억3천만~4억5천만원.

심지어 상반기 상승세를 주도했던 강북권에서 조차 급매물이 등장하고 있다.

도봉구는 올 초 강북권 소형 아파트 상승세와 함께 창동민자역사개발 등 호재가 많아 거래가 활발했던 곳이지만 10월 들어 매수세가 붙지 않자 시세가 점차 하락하고 있는 추세다.

창동 동아 128㎡가 2천5백만원 내린 5억6천만~6억5천만원, 방학동 신동아1단지 95㎡가 1천5백만원 내린 2억5천만~2억7천만원.

금주 경기 및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15%와 -0.10%며 인천은 -0.01%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용인시(-0.37%), 하남시(-0.33%), 과천시(-0.23%), 광주시(-0.23%), 수원시(-0.16%), 안산시(-0.15%) 순으로 하락했으며 신도시 평촌(-0.15%), 동탄(-0.12%), 분당(-0.11%), 인천 서구(-0.04%) 등도 일제히 하락했다.

용인시는 하락폭이 커져가고 있다. 특히 성복동은 중대형 아파트가 밀집해 있고 광교신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싸다는 인식이 강해 매수 문의조차 없다.

쌓여있는 급매물도 정리가 어려워 가격이 추가 하락하고 있다. 성복동 LG빌리지6차 168㎡가 3천만원 내려 6억~7억원, 중동 월드메르디앙 145㎡가 8천만원 하락한 4억6천만~5억4천만원.

하남시는 8월 입주한 풍산동 아이파크C1블록 등 입주물량이 많고 새아파트로 갈아타려는 기존 아파트 매물도 많지만 매수세가 전혀 없어 시세가 내렸다.

창우동 은행 122㎡가 2천5백만원 하락한 3억7천만~4억3천만원, 덕풍동 한솔솔파크 109㎡가 5백만원 내린 3억8천만~4억5천만원.

광주시도 매수자가 없어 썰렁하다. 신도시 분당, 용인시 등이 하락하자 그 여파가 인접한 광주시까지 미치고 있다. 중대형 아파트는 매수세가 끊긴지 오래고 그나마 실수요자 위주로 문의가 있었던 소형 아파트 문의마저 줄었다.

쌍령동 현대1차 185㎡가 3천만원 하락한 4억1천만~5억원, 오포읍 우림(양벌리) 238㎡가 2천5백만원 내린 5억~5억5천만원.

인천은 서구 마전동 일대가 어렵다. 검단신도시와 인접한 곳이지만 매수세가 급격히 줄면서 매물이 소진되지 못하고 쌓이는 상황. 특히 중대형 아파트 중심으로 급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거래는 안된다. 영남탑스빌 185㎡가 1천5백만원 하락한 4억~4억7천만원.

[ 전세 ] 금주 전세가 변동률은 서울이 -0.18%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송파구(-0.78%)가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입주물량이 많은 서초구(-0.55%), 강동구(-0.44%), 강남구(-0.2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마포구(-0.06%), 은평구(-0.05%), 광진구(-0.04%) 등도 소폭 하락했다.

송파구는 잠실동 리센츠 등 잠실동 일원 1만8천가구 새아파트 입주물량 영향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8월 입주를 시작한 신천동 파크리오를 비롯해 잠실동 일대 기존 아파트가 세입자를 찾지 못해 애를 먹었다.

잠실동 우성1,2,3차 148㎡가 6천만원 내린 2억9천만~3억4천만원, 신천동 파크리오 109㎡가 1천5백만원 내린 2억1천만~2억4천만원.

서초구도 기존 아파트 전세문의가 뚝 끊겼다. 잠실동 리센츠 등 강남권 전역에 새아파트가 많아 서초동 무지개 등 노후 아파트는 문의조차 없는 것. 12월 입주를 앞둔 반포동 주공3단지(자이)로 입주하기 위한 기존 아파트 전세물건도 많다.

방배동 한진로즈힐 105㎡가 1천5백만원 내린 3억2천만~3억3천만원, 서초동 무지개 82㎡A가 1천만원 하락한 1억8천만~1억9천만원.

은평구는 전세가가 연일 하락세다. 경기 침체로 예년 같지 않은 전세 수요에다 최근에는 응암7구역 등 재개발 이주 수요도 마무리 되면서 세입자 발길이 뚝 끊겼다. 인근 은평뉴타운 입주 물량도 많다.

갈현동 대림e-편한세상1단지 79㎡가 1천만원 내린 1억3천만~1억4천만원. 라이프시티 109㎡가 1천만원 내린 1억2천5백만~1억4천만원.

금주 경기 및 신도시 아파트 전세가 변동률은 -0.05%와 -0.04%. 인천은 0.01%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하남시(-0.36%), 과천시(-0.23%), 안양시(-0.14%), 수원시(-0.13%), 화성시(-0.13%), 이천시(-0.06%), 부천시(-0.05%) 순으로 하락했으며 시흥시(0.12%), 광명시(0.11%), 성남시(0.08%) 등은 소폭 상승했다.

과천시는 거래가 없어 한산한 분위기. 소형 아파트를 문의하는 세입자들의 발걸음도 뚝 끊어졌다. 특히 원문동 래미안슈르 새아파트 물량도 줄지 않고 있어 기존 아파트 집주인들은 세입자를 구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부림동 주공7단지 52㎡가 5백만원 내린 8천만~1억원, 별양동 주공4단지 92㎡가 2백50만원 하락한 1억4천5백만~1억7천만원.

화성시도 전세 수요가 전혀 없다. 인근 신도시 동탄에 새 아파트가 많고 서울과 더 가까운 용인, 수원 등에서도 전세가 남아돌고 있기 때문. 특히 10년 이상된 기존 아파트들은 인기가 더욱 없다. 병점동 태안주공1단지 76㎡가 4백만원 내린 7천5백만~8천만원.

반면 시흥시는 은행동 일대 전세가가 상승했다. 소형 아파트 비율이 높고 전세가도 3.3㎡당 3백만원으로 저렴해 자금여력이 부족한 젊은 층의 수요가 꾸준하다. 은행동 성원 69㎡가 5백만원 올라 7천5백만~8천만원. 신명 69㎡ 5백만원 올라 7천5백만~8천만원.

인천 서구는 전세가가 저렴한 경서동 일대가 상승했다. 대중교통이나 편의시설은 다소 이용이 불편하지만 입주2~3년차 새아파트로 이뤄져 있고 시세도 3.3㎡당 3백만원도 안돼 세입자 문의가 꾸준하다. 가이아샹베르2차 109㎡가 5백만원 상승한 9천만~1억2천만원.

※ 공급면적(㎡) 정보는 기존 평형을 ㎡로 단순 환산한 값으로, 실제 공급면적과 다를 수 있습니다.

[더데일리뉴스 / 곽영호 기자]

곽영호 기자

idaily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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