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쾌지수 높은 시기 로우번부터 하이번까지 연출 ... 습관 교정이 중요  ©

[더데일리뉴스] 무덥고 습한 여름엔 얼굴에 달라붙는 머리카락도 불쾌지수를 높이는 원인이 된다. 조금이라도 불쾌지수를 낮추고 싶다면 머리카락 한 올도 남기지 않고 머리를 묶는 게 좋다.

최근에는 다양한 유형의 묶음 머리 스타일이 유행해 더위를 피하면서 스타일까지 챙길 수 있다. 차분하고 안정된 분위기를 주는 로우번부터 발랄하고 소녀 같은 매력을 더할 수 있는 하이번까지 취향에 맞게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여러 SNS 채널에는 마법 로우번과 같이 손쉽게 헤어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영상들이 게재되며 인기를 얻고 있다.

푹푹 찌는 여름에도 머리를 묶지 못하고 긴 머리를 푼 채 돌아다닐 수밖에 없는 경우도 있다. 바로 얼굴형 콤플렉스가 있는 사람들이다. 머리를 묶으면 얼굴형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기 때문에 더운 날씨에도 머리를 묶기보다 머리카락으로 턱선을 가리기를 택하는 경우가 많다.

사각턱이 형성되는 원인 중 하나는 오징어, 껌과 같은 딱딱하고 질긴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다. 턱을 괴고 앉는 자세나 입을 세게 다무는 습관도 저작근을 과도하게 발달시킨다. 사각턱에서 탈출하고 싶다면 이런 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습관 교정만으로 변화를 빠르게 체감하는 것은 힘들다. 근육이 발달해 사각턱처럼 보이는 경우라면 보톡스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사각턱 보톡스는 턱 관절 운동으로 인해 발달한 턱 근육에 주사를 놓아 근육을 수축시키는 수술이다. 과도하게 발달한 근육 크기를 줄여 얼굴 라인이 매끄러워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근육이 아닌 뼈 문제라면 보톡스로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다. 사각턱으로 인해 강해 보이는 인상이 고민이었던 사람이라면 사각턱 수술까지 고려할 수 있다. 사각턱 수술은 발달한 하악각을 얇고 둥글게 깎은 후 가장 바깥쪽 뼈인 외피질을 얇게 떼어낸다. 턱 뼈가 큰 경우에는 턱을 움직이기 위한 근육, 협부지방과 피하지방이 함께 발달할 수 있어 단순히 뼈만 절골하는 것이 아니라 다각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지나치게 발달한 교근을 제거하고 피부 바로 밑 얇은 지방은 지방 흡입 수술로, 뺨 깊숙이 있는 협부 지방은 입안을 통한 절제술로 제거해야 수술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바노바기성형외과 오창현 대표원장은 “무조건 뼈를 많이 깎기보다 개인의 얼굴형, 얼굴 구조에 맞는 적정량을 절제하는 것이 좋다. 과하게 욕심을 내면 오히려 부자연스러운 얼굴이 될 수 있다”라며 “뼈는 한 번 절제하면 되돌릴 수 없고 얼굴에는 여러 신경과 조직이 있기 때문에 해부학적 지식과 수술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 수술을 결정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