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데일리뉴스] 대구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6월 24일(월)부터 7월 16일(화)까지 관내 유통 중인 참기름 및 유채유(카놀라유) 30건에 대해 산화 안전성과 저가 식용유 혼입여부, 에루스산 함량을 조사한 결과 모두 적합하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참기름 및 카놀라유의 제조 유통과정 중 기름의 산화 안전성 정도와 에루스산 함량을 조사할 뿐 아니라, 저가의 식용유를 혼합해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를 점검하고자 했다.
특히, 카놀라유에 포함된 에루스산 함량은 심장질환 유발 등의 논란으로 내년부터 2% 이하로 신규 지정됨에 따라 선제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식품의 기준규격에서 참기름의 산화 안전성 기준인 산가는 4.0mg/g 이하이며, 조사대상 참기름은 0.6∼3.0mg/g 이하를 나타내어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참기름의 지방산함량 기준인 리놀렌산 0.5% 이하, 에루스산 불검출에 대해서 각각 0.3%∼0.5%와 불검출의 결과를 나타내어 참기름에 저가 식용유지를 혼입하는 소비자 기만행위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놀라유의 산화 안전성 기준인 산가는 0.6mg/g 이하이며, 조사 결과 0.0∼0.1mg/g 이하를 나타내어 모두 안전했으며, 에루스산은 0.01∼0.07%로 2% 이내에 훨씬 못 미치는 낮은 함량을 보였다.
신상희 대구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조사로 참기름과 카놀라유가 안전하게 유통관리되는 것을 확인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다소비 식용유지에 대한 철저한 위생감시로 시민들의 먹거리 안전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