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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네온 사인이 만드는 빛 공해도 불면증의 원인

2012.02.10 15:06:00

(서울=더데일리뉴스) 젊음의 거리 중 하나인 홍대 근처에서 자취를 하고 있는 박찬우(25)씨, 학교 다닐 때는 집 앞에서 친구들과의 만남이 잦아 불편한 것을 못 느꼈지만 사회인이 되고 나니 퇴근할 때면 시끌벅적한 집 근처가 불편해졌다. 특히 조용히 쉬고 싶은 날에도 밖에서 들리는 시끌벅적한 소음과 주위 화려한 조명 때문에 자다가도 새벽녘에 깰 때가 많다. 어느 날 밤, 잠에서 깨 창문을 열어보니 화려한 네온사인과 술에 취해 고성을 지르는 취객들을 바라보던 박 씨는 결국 이사를 가기로 마음먹었다.

2013년부터 빛공해 방지법 효력으로 조명시설 규제 강화

환경부가 경관 조명, 옥외 조명, 도심의 야경들 위한 조명들을 조사한 결과, 과반수 이상의 건축물 조명들이 국제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이 계속되자 환경 분쟁조정위원회에는 빛공해로 인한 피해 분쟁 조정을 신청하는 건수도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이에 우리나라도 선진국처럼 2013년 ‘빛공해 방지법’안을 만들어 도심들의 무분별한 조명시설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내년 2013년부터 규제하기로 결정되었다.

수면과 각성에 있어 가장 중요한 빛자극

무엇보다 빛공해는 숙면을 방해하여 사람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사람들의 수면 방해는 물론 대다수의 생물들에게 영향을 미쳐 생태계를 교란시키기도 한다. 빛 자극은 수면과 각성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자극이다. 사람의 눈을 통해서 빛이 들어가면 아침이라고 잘못 인식하고 스스로 몸을 깨우고 움직여 활동할 상태를 만들어 낸다. 반대로 깜깜한 밤이 되어 우리 몸에 빛자극이 전혀 없게 되면 우리 몸에서 ‘멜라토닌’이라는 물질이 분비되어 잠을 유도한다.

윤용현 기자

idaily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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