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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16 20:02:04 update

‘아파트’ 지성X문소리, 동대표 경쟁 잊은 한순간

2026.07.16 17:45:43

사진=JTBC ‘아파트’
▲ 사진=JTBC ‘아파트’

[더데일리뉴스] 라이벌로 맞섰던 지성과 문소리가 같은 피켓을 들면서 예상하지 못한 변화가 시작됐다.

오는 18일 방송되는 JTBC 토일드라마 ‘아파트’ 3회에서는 박해강과 장숙진이 오만역 지하철 출구 유치 시위 현장에서 함께하는 장면이 공개된다. 선거 경쟁을 예고했던 두 사람이 한 공간에서 같은 목적을 위해 움직이는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지난 12일 방송된 2회에서는 박해강이 아파트에 숨겨진 178억을 확인한 뒤 동대표 선거를 준비하기 위해 가짜 가족을 꾸리는 과정이 그려졌다. 장숙진 역시 동대표 출마를 결심하며 “동대표가 된다면 상식이 통하는 아파트를 만들겠다”라고 선거 유세를 연습해 두 사람의 정면 승부를 예고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대결보다 묘한 협력이 먼저 펼쳐진다. 장숙진이 이끄는 지하철 출구 유치 시위에 박해강까지 합류하면서 예상하지 못한 그림이 완성된다. 경쟁 관계 속에서도 같은 현장에 서게 된 이유가 관심을 모은다.

박해강은 주민들 틈 가장자리에서 피켓을 든 채 마지못해 참여하는 듯한 표정으로 웃음을 안긴다. 모든 행동에서 귀찮음이 묻어나는 모습은 진지한 시위 현장과 묘한 대비를 이루며 색다른 코미디를 만들어낸다.

반대로 장숙진은 주민들 중심에서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시위를 이끈다. 목청껏 구호를 외치고 피켓을 높이 들어 올리는 모습은 공동체를 위해 앞장서는 인물의 성격을 그대로 보여준다. 두 사람의 상반된 태도는 장면마다 강한 재미를 더한다.

여기에 몸벽보를 두른 장숙진이 긴장된 표정으로 주변을 살피는 모습도 공개된다. 평범한 시위로 끝나지 않을 분위기를 암시하며 앞으로 벌어질 사건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키운다.

촬영 현장에서도 두 배우의 호흡은 남달랐다. 문소리는 높은 에너지로 시위 장면을 이끌었고, 지성은 의욕 없는 표정과 몸짓만으로도 강한 코믹 효과를 완성했다. 서로 다른 연기 결이 맞물리며 현장에서도 완벽한 시너지를 만들어냈다는 전언이다.

한편, JTBC 토일드라마 ‘아파트’ 3회는 오는 18일 밤 10시 40분 방송된다.

이광수 기자

inylee@thedaily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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